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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2010년 2월 27일 One Tree Hill 피크닉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3. 3.

2월을 마감하는 날...

One Tree Hill에 소풍갔습니다.

One Tree Hill에 올라 오클랜드 시티를 비롯해서.. 동서남북.. 경치 감상하고

아래에 있는 콘월 파크(Cornwall Park)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바닷가가 아닌 공원으로 소풍을 나온것이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다현이는 양들이 신기했는지...

양 울음소리를 따라하며 따라다녔습니다.


콘월 파크(Cornwall Park)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숲이 많은 시내에 더 울창한 숲이 조성되 있는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공원안에 양떼도 있고, 소떼도 있고...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One Tree Hill을 지키고 있는 오벨리스크 탑입니다.

탑에는 뉴질랜드 초대 수상의 동상도 함께 있습니다.

Tree는 없습니다. ㅎㅎ


멀리 Mt.Eden과 시티타워가 보입니다.

지난번 마운튼이든에 올랐을 때 멀리 보이던 온트리힐.. 여기가 거기입니다.


함께 온 아이들에게 온트리힐의 유래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며 알려주고 있는 키위 아저씨..

참 사랑스러운 모습이였습니다. 제법 진지하죠..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Cornwall Park입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찬 숲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려오면서 쳐다본 꼭대기 모습입니다.

꼭대기까지 꼬부랑꼬부랑 자동차 길이 나 있습니다.


맛있는 초콜릿 혼자 먹기.. ㅡㅡ


양떼가 눈에 띄나 봅니다.


물통에 모여든 양떼..

양을 보고 달려오는 다현이..

양을 부르고 있는데.. 양들은 관심을 갖지 않네요.

나뭇잎 하나 꺽어달라고 합니다.

'메에~~' '메에~~' 양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양들의 반응은?


나뭇잎은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ㅋㅋ

우리동네 산책할 때 만나는 양들은 다현이가 내미는 나뭇잎을 제법 잘 먹었는데 말입니다.

다현이는 그게 생각났나 봅니다.

이동네 양들은 입이 좀 고급? ㅎㅎ

실망스러운 표정..

양들아...

양들아...

'메에~~ 메에~~'


급기야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양을 불러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ㅎㅎ

엄마는 양 불러줄 생각은 안하고.. 토마토만 먹습니다.

다현이 실망해서 돌아섭니다.

ㅡㅡ;;


ㅜㅜ;;


과자나 먹자.

바나나킥..




피크닉 나온 가족..



빵에 잼 발라서 아빠 준다고 합니다.

사실은...

빵에는 한번만 올려놓고...

자기 입으로 들어가기 바쁩니다. @@



매미도 한번 보고..

새도 한번 보고..







소풍나온 가족들이 많습니다.

취사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휴일 한때를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원 트리 힐은 콘월 파크(Cornwall Park) 안에 있는 언덕으로 해발 183m이고 예전엔 마오리족의 요새였다고 한다. '원 트리 힐(one tree hill)'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름 그대로 정상에 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고 해서 원 트리 힐(one tree hill)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곳을 찾아가보면 정상에 있어야할 나무는 보이지 않는다. 정신 이상자 및 난봉꾼들이 도끼로 이 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입히는 사건들로 인해 결국 나무가 죽게됐고 제거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별칭으로 논 트리 힐(None Tree Hill)로 불리기도 한다.

원 트리 힐 꼭대기에는 오클랜드 시의 창시자인 로건 켐벨 경의 기념비가 서있다. 원 트리 힐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콘월 파크(Cornwall Park)를 지나쳐야 하는데 이 공원 또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공원에는 양들과 소들을 방목하여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