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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2010년 5월 23일_ 무레와이 비치 피크닉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5. 24.

무레와이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몇달 전에 가본 이후로 뜸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비치 피크닉장에서 삼겹살을 궈먹 기로 했습니다.


1부 예배를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준비를 했습니다.

아내는 다현이와 관련된것을 챙기고..

어머니와 처제는 먹을것 챙기고..

나는 피크닉과 낚시도구 챙기고... ㅋㅋ


... ...


무레와이 비치까지는 5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몇번 갈때마다 날씨가 흐린게 참 묘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씨는 아니였습니다. 돌아올 무렵에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피크닉장에서 삼겹살을 궈먹었습니다.

나는 텐트를 치고, 다현이랑 공놀이를 합니다.

다현이가 좋아하는 라면..




'커피 한잔의 여유'는 아니고..

따뜻한 라면국물 입니다. ㅎㅎ



옆에 주차된 '페라리'에 뿅간 다현이 모습입니다.

저 차가 나갈 때까지 잠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습니다. ㅡㅡ;;

... ...


라면까지 먹고..

나는 갯바위 낚시를 위해 출발하고,

가족들은 해변에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 ...


비치에서 올라와 바닷가 전망대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왼쪽 갯바위 끝에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주황색옷을 입고 있는 나.

등뒤에서 누군가 소리 지르는것이 들려서 돌아보니..

가족들이 전망대에 올라가서 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다현이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서.. 힘찬 손짓으로 화답했습니다. ㅋㅋ



비치 왼쪽 해변 풍경입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제법 불어서 차가운 날씨였는데

해변에는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키위들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은 아뭇튼 대단합니다.

... ...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갯바위 낚시를 한 결과...

트레발리를 한마리 잡았습니다.

몇달동안 통 손맛을 못봐서 오늘은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도 2시간 동안 미끼 하나가 그대로 달려 있을 정도로 고기가 없었습니다.

가족들과 약속한 3시가 다 되가서 채비를 접으려고 맘먹고 마지막 캐스팅을 했는데 트레발리가 올라왔습니다.

45센티 정도 되는 큼직한 놈이였습니다.

옆에서 낚시하던 키위들과 중국인 할아버지가 부러워 했습니다. ㅋㅋ


저녁에 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