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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BUNNING warehouse 그림 그리기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3. 6.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아빠가 쉬는 시간이 생기면

다현이랑 버닝즈(BUNNING)에 가곤 합니다.


버닝즈는 한국으로 치자면 잡화점 대형마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집을 수리하는 못이나 나사에서 샤워부스, 정원에 놓는 작은 창고, 목재, 페인트 등

집을 하나 만들 수 있는 모든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잔디깍기 같은 기계에서 에어콤프레셔, 드릴 같은 전동 공구도 있습니다.

덧붙여서 갖가지 화초와 야채 모종들도 살 수 있답니다.


다현이는 어린이용 장난감 카트를 밀고 따라다닙니다.

어쩌면 그 카트 밀고다니는 재미로 버닝즈에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구경하는 코스는

목재 -> 전동공구 -> 전기용품 -> 가드닝 용품 -> 화원 이렇게 입니다.

화원 입구에는 정원에 놓는 야외용 그네가 있는데 그걸 타고 중간에 좀 쉬었다 갑니다. ㅋㅎ

... ...


버닝즈에 가면 특별하게 많이 살 일은 별로 없습니다.

장난감 만들 나무조각이나 문고리 같은 작은 소품들을 사거나

배추나 상추, 토마토 모종을 사는데 보통 $20 내외가 됩니다.


.. ....


오늘은 예배를 마치고 잠깐 들렸습니다.

다현이 목재 블럭을 만드는데 꼽을 16mm 1M 막대를 $4.5에 샀습니다.

다현이 침대를 만들 '연결 앵글'을 살려고 했는데 그건 없는듯 했습니다.

점원에게 그림으로 설명하고 찾아달라고 했는데 엉뚱한것을 내놓습니다. ㅡㅡ;;


오늘 특별한 것은 DIY코너 앞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 색칠하는 코너가 만들어진것입니다.

아이들이 프린트된 종이에 색칠을 해서 놓고 가면 심사를 해서 $30 바우쳐를 주는 그런것 같았습니다.

다현이도 함께 앉아서 색칠을 했습니다.

색칠 이라기 보다는 낚서.. 앞에 마주앉은 노란머리 누나가 자꾸 쳐다보니..

시선은 그 아이를 살피고, 손에 잡은 펜은 국자를 젓듯 빙글빙글 돌려댑니다. ^^;;


다현이가 색칠한 두장은 차마 내놓지 못하고 가지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