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하려는데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네요.
마침 같이 퇴근 준비를 하던 회사 차로 점핑을 하기로 합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어렵게 점핑 선을 연결하고 몇번을 시도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점핑을 했을 때는 키가 돌아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맹탕입니다.
아무런 감이 없습니다. ㅡㅡ;;
차를 공장앞에 세워두고 퇴근 했습니다.
차량 점기검사 빼고는 자동차에 돈 들어가는 일이 없어서 '효자'라고 생각했는데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서 생돈 깨지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이야기 하니 걱정반.. 근심반 입니다.
... ...
출근하면서 계획을 세웁니다.
출근은 사장님 차로 카풀을 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오전 브레이크 시간에 밧데리를 분리했습니다.
어렵지는 않네요. ^^*
혹시나 해서 분리한 밧데리를 들고 공장입구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에 갔습니다.
정비소 직원에게 밧데리를 보이며 시동이 걸리지 않는데
'밧데리 테스트'한번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얼굴에 기름이 잔뜩 묻은 직원이 웃으며...
'건물 앞쪽으로 가면 밧데리 테스트 받을 수 있다'라고 합니다.
출퇴근 할 때 자세이 안봤는데, 거기에 자동차 용품 판매점이 있다고 하네요. ^^;;
바로 옆에 자동차 용품점이 있네요.
생각보다 크네요. 카운터 점원도 3명이나 됩니다.
밧데리 한번 체크해 주면 좋겟다고 했더니, 테스터기를 가져다 댑니다.
7.5V 가 나옵니다.
내가 충전이나 재생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옆에 있던 직원이 '러뷔시'라고 두번이나 말합니다.
ㅡㅡ;;
그럼 새걸로 얼마냐고 물어보니 $104.2 이랍니다.
예상보다 저렴하네요. 점심시간에 지갑가지고 오겠다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점심을 부리나케 먹고, 아까 용품점으로 가서 밧데리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오전에 분리해냈던곳에 새 밧데리를 연결했습니다.
밧데리를 분리할 때 보니 [+ -] 본 케이블 이외에 몇개가 더 + 에 물려있습니다.
끝을 따라가 보면 뭔가에 연결 되어 있을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추격을 멈추고 원래대로 모두 연결합니다.
( 휴일에 한번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필요없는 케이블이라면 철거할 생각)
밧데리 연결을 마치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완전 150% 출력을 내며 시동이 걸립니다.
엔진 소리도 왠지 경쾌해진것 같습니다. ^^;;
... ...
생각지도 않은 밧데리 방전에 생돈이 깨져서 속이 좀 쓰립기는 하지만..
예상했던 비용보다 저렴하게 새로운 밧데리를 장착 할 수 있어서 그나마 좀 났습니다. ^^;;
(정비소에서 구매한다면 $129.5 인듯 합니다.
코리안 포스트에서 밧데리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스크랩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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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Pt배터리와 Mf 배터리 인데요 전자는 증류수를 점검 보충하는 스타일이고 후자는 무보수형 즉 관리가 필요 없는 배터리 입니다. 가격은 Mf배터리가 좀더 비쌉니다.
배터리 모양및 연결단자 굵기와 방향이 같아야 설치가 편하며 크게 일반규격과 독일규격(DIN)으로 외부 모양이 완전히 달라서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대충 유럽차는 DIN규격 일본차는 일반규격 정도로 이해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배터리 교환 시기는 약간의 부주의로로 방전되어 시동이 안걸리든지, 아침에 시동이 잘안걸리는경우, 시동초기에 딸깍딸깍 소리가 나며 시동이 안되다가 시동걸리는 경우가 배터리 수명이 다된것입니다.
배터리의 수명은 3가지 원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1. 과방전에 의한 극판 손상
2. 과방전에 의한 설페이션(황산납 결정이 생기는 현상)
3. 드라이 아웃(전해액이 과충전에 의해 전기분해 되어 모두 소진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배터리가 2.에 의해 수명을
다합니다.
배터리 구입은 주유소, 정비소, 자동차 용품 판매소, 배터리 전문점등 여러곳에서 취급합니다.
교체는 누구나도 할수 있는 간단한 일이지만 요즘나오는 전자제어식 차량의 경우 차키를 반드시 뽑고 배터리를 교체하셔야 하고 + 와 - 단자을 잘 챙기셔야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기타 모든 배터리에 관한 문의는 refreshbattery@worldnet.co.nz으로 문의 주십시오.
윗분께서 전문가분이신거같은데,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아는대로 적어드리면
1. 배터리파는 곳에서 차량모델로 검색하면 됩니다.
만약 해당차량이 표에 없다면 사용중인 배터리의 가로x세로 사이즈, 터미널 위치, 터미널 두께를 재서 가장 비슷한걸로 사면 문제없습니다. (터미널 : +단자와 - 단자)
2. 배터리 구입이 가능한 곳은 렙코, 웨어하우스, k마트, 마이트리10, 마이트리10메가, 일반주유소 등등 왠만한 곳에서는 전부 취급합니다. 주유소는 가격을 훨씬 비싸게 받으니 제외, 웨어하우스와 k마트는 품질이 떨어지니 제외, 마이트리10은 배터리코너의 규모가 작으니 제외, 그러면 남은 곳은 렙코와 마이트리10메가 이정도가 있으니 아무데나 가서 사면 될 것 같습니다. AA에서 배터리 판매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AA는 가본적이 없어서...
3. 배터리 교환시기는, AA에 가서 무료로 배터리 검사받는게 가장 좋겠지요. 집에서 체크기없이 배터리수명을 알수는 없으니까요.
보통들 보면 배터리 앵꼬나서 시동안걸릴때까지 쓰던데, 약간이라도 남아있을때 바꾸는게 좋습니다. 배터리가 평균 150불정도인데
대부분 3년이상은 갑니다. 최소로 3년 잡고 매일 시동건다고 생각해보세요. 1000번이죠. 그럼 한번 시동거는데 얼마냐면
15센트입니다. 배터리를 충전시켜도 시원치않은 차 중에서 배터리가 구입한지 2년 미만이면 AA가서 무료로 점검을 받으면서 문제점을
알아내시고, 2년 이상 되었다면 충전을 시킨 후 다시 걸어보고 시원하지가 않으면 카센터에 가서 무료로 알아보시고 교체가 필요하면
직접 하세요.
4. 배터리 교환시 주의 할 점은, 시동은 꺼놓고, 시계나 반지는 풀러놓고 하세요. 일단 -케이블을 잘 분리해서 옆으로 두세요.
너트 분해할때 툴이 +극에 닿지않도록 하세요. 그리고 -극을 분리해서 반대쪽으로 밀되, 쇠붙이부분을 천으로 감싸서 두면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죠. 새로운 배터리로 바꾸고 +극부터 시작해서 -극을 조립하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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