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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휴가 3일차, 배낚시.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12. 26.

'배낚시'

좀 과하게 들릴 수 있는 소리입니다.


작년 12월 31일날 배낚시 다녀 온 후에 딱 1년만에 배낚시 다녀왔습니다.

작년만큼 재미가 있거나 흥분되지는 않았습니다.

멀미를 한것은 아니지만 낚시 포인트에 도착 하고나서 부터 신물이 약간씩 올라왔습니다. ㅡㅡ;;

거의 멀미 직전까지 간 것이지요. ^^;;

그것을 의식 했기 때문인지 아주 조심스럽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배낚시 전문가이신 레고님 덕분에

'양식장에서 고기 건져 올리듯' 낚시를 했습니다.

미끼 꽨 바늘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오기도 전에 스네퍼들이 요동을 쳤습니다.


누가 몇센티짜리 잡았는지를 셈해보는것은 크게 의미가 없으나

60짜, 50짜, 40짜 골고루 낚아 올리며 손맛은 제대로 봤습니다.

그러나 갯바위의 그것 과는 비교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시간을 약간 넘기는 짧은 시간동안 낚시를 마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아쥐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래도 울렁울렁 해지는 뱃속을 생각하면 얼른 뭍에 발을 대고 싶어지고요..

스네퍼는 당연히 잡히는 것이고,

덤으로 카와이와 킹이를 잡을 욕심을 품었는데, 오늘은 '욕심'으로만 끝났습니다.

... ...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비늘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손질을 해놨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나눠드릴 몇마리,

우리가 연말에 요리해 먹을 몇마리...

아주 즐겁고 기분좋은 배낚시였습니다. ^^*


@ 9시쯤 알바니를 출발한 배가 10시쯤 걸프하버 선착장에 도착.

   선착장에는 앞서 도착한 배들이 바다로 나가느라고 분주했습니다.

@ 이미 바다로 나간 배들을 싣고 온 트레일러들.(선착장 왼쪽에만)

   우리가 철수 할 정오 무렵에는 왼쪽, 오른쪽 주차장, 잔디밭 주차장까지 가득했습니다.

@ 선착장 안쪽 계류장 풍경입니다. 여기는 배주차장 정도..

@ 지난 봄에 공사를 마친 걸프하버 선착장. 배가 출발했습니다.

@ 운전중이신 레고님과.. 물탱님.. 그리고 눈만 보이는 웨스트하버 '피하 낚시꾼' ...

@ 배가 서서히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 걸프하버 집들이 멋지게 보입니다. 휴양지가 따로 없죠.. ^^*


@ 225마력 엔진이 힘자랑을 시작했습니다.

@ 걸프하버 반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아미베이쪽 반도 끝입니다.

@ 걸프하버 반도 건너편, 티리티리 마티랑이 섬 바깥쪽으로 나왔습니다.


@ 닻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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