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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뉴질랜드도 교육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1. 27.

다현이가 유치원에 다닐 나이가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새해가 되고 휴가시즌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가고 있어서

아내가 살고있는 집을 중심으로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다현이랑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유치원 방문하면서 상담하고 있는데 여간 힘든게 아닌가 봅니다.

저녁에는 거의 파김치가 되어 있습니다.


저녁에 유치원 관계자들과 상담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면

뉴질랜드도 교육비가 예상보다 많이 들게 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지금까지 듣기로는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


'무상교육'은 그야말로 영주권자 이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네요.

아직 영주권까지 갈 길이 많이 남아있는 우리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공립 유치원은 영주권에 관계없이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집근처에는 국공립 유치원이 없고,

좀 멀리 있다 하더라도 다현이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대기상태로 무한정 기다려야 합니다.


차선책으로

집근처에 무수히 있는 사립유치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20시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이용해서 다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자 하는데

거의 대두분 유치원들이 '무상 20시간'외에 유치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추가시간을 함께 신청해야

그것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비용이 과히 살인적입니다.

한 유치원에서 받아 온 자료입니다.


순수 교육비에 간식, 점심 비용이 포함 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3살 이하일 경우 하루 7.5시간 당 $69.70 의 비용을 내야합니다. ^^;;;

3살 이상이고 5살 이하일 경우 7.5시간짜리 프로그램은 주당 $309 입니다. ㅡㅡ;;

... ...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