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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통계국, "오클랜드 인구 수 150만명 돌파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2. 4.

뉴질랜드 통계국은 오클랜드 시 인구가 (인구 증가속도를 감안해) 1월 말 현재 15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996년 시 인구가 1백만명을 돌파한 이후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만든 것이다.

통 계국의 인구통계조사담당 매니저 Andrea Blackburn 씨는 "오클랜드의 인구는 1961년 센서스때 50만명을, 1996년 센서스에서는 1백만명을 기록했다"며 "현재 오클랜드의 인구 순위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통틀어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에 이어 5번째"라고 말했다. Blackburn 씨는 "오클랜드 인구의 증가에 있어서 ''출산''이 ''순이민''보다 기여도가 높고, 마오리와 퍼시픽계 인구의 출산율이 유럽계와 아시안에 비해 좀 더 높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대학의 사회 보건학과 부교수 Elsie Ho 박사는 오클랜드가 대도시 라이프스타일과 깨끗한 환경, 양질의 학교들을 가지고 있어 뉴질랜드의 타도시보다 이민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안 이민자들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 박사는 다른 인종간 결혼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인종 관계와 문화적 이해 형성 측면에서 일정부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클랜드는 10년 내에 비-유럽계가 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에는 오클랜드 인구 100명 당 27명은 아시안, 17명은 퍼시픽 아일랜더, 12명은 마오리 그리고 53명은 유럽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을 복수의 인종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뉴질랜드 전국적으로는 볼 때, 유럽계는 2021년에도 여전히 전체 인구의 71%을 차지하는 절대 다수 인종이며 마오리가 16%로 그 뒤를 잇고, 아시안 14%, 퍼시픽 아일랜더가 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클랜드 인구 성장
- 1960년대 : 50만명
- 1990년대 : 100만명
- 2012년 : 150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