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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뉴질랜드 엄마들, 탁아 수요 급증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3. 12.



뉴질랜드에서 엄마가 아기를 낳자마자 일터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면서 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풀타임 탁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정된 탁아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부모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종 조기교육 기관에 등록한 2세 미만 어린이는 3만4천 여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할 때 57%나 증가했다.

게다가 일하는 부모들이 풀타임 탁아를 원하면서 웰링턴과 오클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형태의 유치원이 점차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웰링턴 유치원 협회의 어맨더 컬스턴 (Amanda Coulston) 회장은 부모들이 일찍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풀타임 조기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웰링턴에 있는 한 탁아소는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아기가 200명이나 돼 부모들은 1년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탁아소 협회의 낸시 벨 (Nancy Bell) 회장도 탁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출산율이 높아진 탓도 있고 일터로 빨리 복귀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원문 : http://www.inztimes.co.nz/data/view.php?id=news&no=7826&category=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