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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뉴질랜드, neighbours day 'OUR AMAZING PLACE'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3. 24.

오전시간..

같은 교회에 다니시는 형님 이사를 도와드리러 다녀왔습니다.

짧고 굵게 끝내려고 했는데 생각지 않게 점심까지 먹고 집으로 향합니다.

살고 있는 동네에 들어서니 시끌벅적 합니다.

아이들이 떼를 지어서 돌아나니고요..

커뮤니티 센터를 지나면서 보니 뭔가 행사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현이가 좋아하는 소방차도 보입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다현이를 불렀더니 집에 없습니다.

엄마랑 밖에 나갔나 봅니다. ㅡㅡ;;


집앞 놀이터에서도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현이랑 엄마가 보이네요.

얼른 카메라를 메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 집앞 놀이터에서도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 집에서 커뮤니티 센터로 내려가는 중에도 이벤트가 보입니다.

@ 여기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사탕도 하나 받고..


@ 1900년대 이 지역 지도부터 현재의 지도까지 시대별로 비교해서 설명해 줍니다.

@ 커뮤니티 센터 마당에 세워진 소방차. 다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자동차입니다. ^^;;

@ 소방관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리얼리티' 이 아저씨는 숨을 헉헉대며 이야기 중입니다. 얼굴이 빨개진거 보이시죠?

@ 옆에서는 '아이들 집에 화재경보기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지와 응답,

   책상에 놓인 저 망치 무게가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 소방차 바퀴앞에서 한컷..

@ 그 옆에서 또 한컷..

@ 참석한 사람 누구나 공짜로 소시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아저씨가 열심히 굽고 있네요.

@ 순식간에 사라지는 소시지들.. 기다리는 아이들 입니다. 다현이도 한개 쥡니다.

@ 그 옆에서도 설문이 이뤄집니다. 오늘 행사에 대한 설문..

   나중에 보니 여기가 최종 도착지였습니다. 7곳의 코스를 모두 마치고,

   각 코스에서 받은 스티커와 문제지를 이름을 메모 한 후에 이곳에 제출해서 시상을 하더군요.

@ 커뮤니티 센터 앞 놀이터.. 아이들 신났습니다.

@ 다현이도 소시지 먹는중..

@ 소시지 먹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습니다. 소방관아저씨가 나눠준 호르라기를 신나게 불어요..

@ ^^;;;



@ 3시30분 모든 이벤트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 바베큐셋 고기를 받은 아이.. ^^*

@ 준비된 선물들..

@ 아이들 못지 않게 어른들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자원봉사 아주머니.. 중국분이셨습니다.

@ 마지막 이벤트. '사탕 줍기'




@ 선동열 뺨치는 투구 폼.. 다현이를 향해서 한움쿰 날리셨습니다.

@ 다현이 신났네요. ㅎㅎ

@ 다 끝나고 집으로 향합니다.


@ Meadowood Community House

@ 집에 돌아와 자랑중입니다. ^^*  '오물오물..' 입안에 젤리가 가득 ^^;;;


... ...


오늘 이벤트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민 국가', '다민족 국가'인 뉴질랜드가 별다른 인종간 갈등이 없이 평화롭게 운영되는 힘이

이런 작은 단위의 모임속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것 입니다.


또 한가지는...

아이들 못지 않게 많은 어른들이 자녀들과 함께 나와서 작고 어설픈 이밴트 들이지만 흥미롭게 즐기는 풍경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도 금방 친해져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참 부러워 보였습니다. 문득 어릴적 시골마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neighbours day에는 나도 한사람의 volunteer가 되서 이벤트를 도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뭘로 힘을 보태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


다현이 못지 않게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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