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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영주권 승인 소식.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6. 23.

영주권 승인 연락을 받았습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다림의 시간들 이였습니다.

영주권 승인 소식을 받았을 때는 가족 모두 깜짝 놀라 얼싸안고 눈물 흘렸습니다.


... ...


2006년 결혼을 앞두고 이민을 고민하기 시작.

2006년 5월 결혼.

2008년 6월 다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민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

2009년 1월 이민 목적지로 선택 된 뉴질랜드 답사

2009년 7월 한국집, 회사 정리 후 뉴질랜드로 이주

2010년 1월 가구공장 취업

2011년 7월 워크비자 

2011년 9월 말 영주권 신청

2012년 6월 영주권 승인.

... ...


뉴질랜드에 발을 내딛을 때만 해도 영주권 받기까지 5년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3년만에 영주권을 받게 되었으니,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2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많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격으면서, 때론 티격태격 하기도 했지만 

든든하게 함께 길을 걸어온 아내가 제일 큰 힘이 였습니다. 

여보, 감사합니다.


3년...

집안살림 모두 해주시고, 물질적으로 부족한 부분 매꿔 주시며, 

사위 낚시가고 싶을 때 아내로부터 커버 해주시던 

장모님, 처제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기 기운때문에 유치원 빼먹고, 

지금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면서 잠자고 있는 

다현이 한테도 감사합니다. 


3년 동안...

많은 사랑과 염려를 보내준 

한국에 있는 가족들.. 감사합니다.


이곳 오클랜드에 와서 만난 많은 분들...

관심과 격려, 기도, 축복... 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good kiwi 가 되겠습니다.


... ...



우리가족 영주권 신청을 대행했던 이민 에이젼트 사이트에 올라온 

우리케이스에 대한 글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간과 사연을 대신 해봅니다.


-[에이젼트사 게시판에 올려진 글]------------------------------------------------------------


변주곡이 참 많은 이민케이스...10년이상 이민일 하면서, 결국 이런 경우도 겪은 사람이 저이며, 저희 회사입니다.

J님의 기술이민은 여러모로 굴곡이 예견되는 케이스였습니다. 영어는 면제요청인데 그것도 뉴질학력이 아닌 뉴질 경력1년이상으로 클레임하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전화 영어인터뷰를 하면 참으로 절망적인 상황이었구요...게다가 게다가, 한국경력은 세금내지 못하고 쌓은지라 이리봐도 저리봐도 다 첩첩산중이었답니다.

하지만, 결론은 승인!! 
어떻게 일구어낸 승인열매인지 한번 쭈욱 훝어봐 드리지요.

* 영어 : 이민관과의 대면인터뷰 - 제가 동행했슴다!! - 를 통해 가까스로 통과...아, 땀나더군요. 그 절묘한 지점에 있는 영어실력인지라..다행히 통과!!
* 한국경력 : 한국의 전 고용주에게 연락이 몇번이나 가서 몇번이나 확인 또 확인...세금 안낸 사유 등등에 대한 해명 끝에 인정받아 냈습니다!!
* 뉴질 잡오퍼 : 별별 것을 다 따지고 들었습니다. 전 직원이 나간 사유부터 해서, 어떤 질문은 트집이고 어떤 것은 빌미고, 또 어떤 것은 오해고, 가장 중요하게는 회사의 재정문제를 따지는데....헉 소리 나게 답변하고 해명할 이슈가 정말 많은, 누가봐도 문제투성이의 질의서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혹, 사전에 막을수 있지 않았느냐구요? 아니죠!! 이민부의 실사확인부서가 실사확인을 X판으로 해서 실사확인리포트도 엉망으로 써서 담당 이민관에게 제출했는데요. 그 오류도배 리포트를 바탕으로 보낸 질의서인데, 그걸 어찌 사전에 막겠습니까???? 신도 버린 질의서였네요 쩝.

그러나, 장장 7페이지에 달하는 저의 레터와 고객의 해명서, 고용주의 레터, 기타 서포팅 자료들과 서포팅 레터들....참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과 투자를 해서 응답한 저희였음을 J님도 저희도 깨알같이 기억한답니다. 
한편, 이민관이 연락도 안주시고 이멜에 답도 안하시기에, 결국 전화를 통해 거두절미하고 물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되었나요????
그럤더니, 이민관 왈, " 그거, 제가 승인냈어용!! 현재 매니저재가 중이랍니당!!" 
허얼~~~~~~ 이리 좋은 소식을 왜 대체 말도 안해주고 있어요 이민관니임!!
보통, 매니저 재가는 95% 통과하는것으로 저는 알고 있기에 아하, 이정도면 승인 아니겠는가 하고 통쾌하고 있던차에, 드뎌드뎌@@ 영주권승인을 알리는 이민부의 자동메일이 도착!! 이때의 쾌감이란...뭐랄까요. 산정상에 드디어 올라서 저멀리 머얼리 내다보는 그때의 기분이랄까...

이번 J님의 기술이민 승인은 정말이지 다들, 수고하여 만든 걸작입니다.  고객가족도, 저희도, 이민부도 다들 열심히 서로 오해도 풀고, 이해도 해내고 해서 완전히 대박승인을 만들었답니다!!
극적 승인이 많을수록 저희는 보람도 그만큼 크지만요...그 사이에 더 늘어나는 제 흰머리는 어쩌지요?? 전 염색을 해본적도 없고 하기도 싫답니다 흑흐흑..

J님...직장도 영주권도 다 잘 지켜내시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뉴질에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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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영주권 진행하면서 사용한 이메일 폴더에 보관중인 메일들 입니다. 

   얼핏 보니 100개가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