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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더러운 정치 : Dirty Politics

by 뉴질랜드고구마 2014. 8. 31.

니키 헤이거라는 우익성향 블로거가 책을 한권 냈습니다.

근데 요 책이 2014년 총선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책 내용이 이슈화 되면서 60%대 지지율을 공고히 가져가던 국민당 지지울도 50%대 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책 내용은 국민당이 계속 집권하기 위해 상대 다수당인 노동당의 웹사이트와 컴퓨터를 해킹해서 

노동당 관련된 주요 내용들을 빼돌렸으며 이것을 이용해서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것입니다.

책 제목 'Dirty Politics' 가 말해주듯이 더러운 정치를 한 것입니다.

이것의 진상이 다 밝혀진다면 오래전 미국에서 일어났던 '워터케이트'에 버금갈만한 내용일 텐데,

어뜻 보기에는 국민들이 보수성향인지, 여전히 여당에 유리한 언론플레이 때문인지

많이 이슈화 되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 범죄사건의 총책으로 지목받고 있는 John Key 수상은 

순전히 자신에 대한 음해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모르쇠 일관 정책으로 나가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아마도 일단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나서 시간을 조금 끌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런 일이 있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나름 깨끗하다는 뉴질랜드에서도 정치는 더럽네요.


@ 이번 해킹사건의 조직도 입니다. 조직 총책은 수상 John Key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