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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호미 한개 사왔습니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4. 10. 18.

호미 한개 사왔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텃밭 가꾸면서 제일 필요했던것이 호미였습니다.

땅을 갈아 업거나 흙을 파 옮길 때야 삽이 유용하다지만

부추밭 사이 잡초를 뽑거나 상추밭 맬 때 꽃삽으로 깔짝깔짝 흙을 파 제낄 때마다 호미 생각이 간절 했습니다.

얼마전 새로 문을 연 한국식품점에 갔더니 호미가 있습니다.

옆에는 낫 도 보였습니다. ㅎㅎ

반가워서 쇼핑 카트에 호미와 낫을 얼른 집어 넣었습니다.

매장안을 한바퀴 돌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낫은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원래 자리로..


이제 텃밭 잡초들 다 죽었습니다.


@ 슈퍼에서 파는 고추모종, 들깨모종, 상추모종, 부추모종.. 모종 한개당 대략 $2.5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