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Kayak Trolley, Folding Canoe Cart

by 뉴질랜드고구마 2015. 1. 21.

Kayak Trolley를 만들었습니다.

Kayak을 3번 띄워보니 제일 어려운 것이 카약을 차에서 내려 백사장끝까지 운반하는것입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힘이 넘쳐서 들고가는게 덜 힘들지만, 뱃놀이를 끝내고 끄집고 나와서 차에 싣는것은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중노동입니다.


지난 박싱데이 세일 때 저렴하게 하나 장만할까 기회를 엿봤는데,

매뚜기도 한철이라고 여름 물놀이 용품들은 전혀 세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드미에서 중고로 구입할까 노려봤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또 배 띄우러 나가야 하는데 더는 못 기다리겠다 싶어 하나 만들기로 작정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 Kayak Trolley는 이런 용도로 사용합니다.

@ 시중에서 구입 할 수 있는 모양. 가격은 대략 $65

@ 요거는 약간 스패셜한 모양새. 가격은 대략 $120

@ 직접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부속으로 20mm T자형 파이프 4개와 플라스틱 본드 구입 총 $28

T자 앵글을 구입하기 위해 버닝즈에 갔더니 1개에 $8입니다. 4개면 $32, 본드 $10이면 총 $42이 예상됩니다. 화들짝 놀랬습니다. 재료비만 $45이면 조금 더 보태서 새것 한개 구입할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파이프관련 재료를 전문으로 파는곳에 갔더니 조금 더 저렴합니다. 본드까지 해서 $28.29. 였습니다. 몇$ 더 나왔는데, 카운터에 있던 키위가 한국말로 인사를 건내더니 자기 아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답니다. 그래서 몇$ 디스카운트 받았습니다.


@ 뭔가 만들기 위해 묵혀놨던 20mm PVC 파이프

@ 이것도 뭔가 만들기 위해 주워다가 보관 해 놨던 스틸 쪼가리

@ 다현이 '카트' 만들어 줄려고 한국에서 이사 올 때 가지고 왔던 바퀴 6개중 2개.

@ 완성 된 모습

중간에 제작 중인 모습은 없습니다.

카약 바닥에 뚤린 구명 사이 간격이 총 27cm입니다. 

20mm파이프를 20cm로 4개, 15cm로 2개 잘랐습니다.

20cm로 자른것 중에서 2개는 가로로 들어갔고, 나머지 2개는 중간에서 카약 구멍에 꼽히는 막대로 쓰였고,

15cm로 자른것은 바퀴휠에서 중간까지 연결하는 곳에 쓰였습니다.


스틸봉을 잘라서 바퀴 2개 안쪽으로 끼웠고, 운이 좋게 스틸봉 지름이 20mm파이프 안쪽에 딱 맞았습니다.

회전만 될 정도로.


앵글과 파이프 사이에 플라스틱 본드를 바르고 꽉 끼웠습니다.

완성.


@ 제법 폼 납니다. 이제 배 띄울 일만 남았습니다.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