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 후면 방학이 끝납니다.
다현이 개학 준비 중 한가지로 주문했던 학용품이 도착했습니다.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통해 다음학년에 필요한 물품 목록을 받고,
학교와 연계된 문구샵을 통해서 물품을 주문했습니다.
연필부터 책가방까지 주문을 마치고 보니 $75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준 몇가진 학용품을 제외하고도 이만큼입니다.
학용품을 비롯한 문구류 가격이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비싸기는 합니다만, 학용품 외에 들어가는 이런저런 비용들과 합쳐보면 결코 무시못할 비용입니다.
예를 들면 다현이 'Term수업료'가 $600입니다. 한학년을 마치려면 4텀이니까, 1년에 수업료로 $2,400.
뉴질랜드는 무상교육, 무상복지가 실현되고 있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실제 체험하며 살기에는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 다현이 학용품 구입 목록과 가격
@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학부모가 부담하는 평균 비용
뉴질랜드 공립학교,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대략 $35,000이랍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고, 올해 태어난 아이들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3만 7천 달러 정도 들어갈것이라고 합니다.
무상교육을 표방하고 있으니 정부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시설이나 수업에 대한 비용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학부모가 책임져야 하는 비용인데요, 여기에는 특정 과목의 수업료를 비롯해서 교통비, 교복, 컴퓨터 등 학용품, 스포츠 활동이나 수학여행 경비등으로 대표되는 비용들이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립학교에 다닐 경우에는 부모들이 부담하는 학비는 32만 4천여 달러로 10배 가량 차이가 나게 됩니다. 또한 공립학교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반 사립학교는 대략 10만 8천 달러정도 추산된답니다.
'뉴질랜드 생활 > Diary of Ju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삼, 말리는 방법 (0) | 2015.01.22 |
---|---|
Kayak Trolley, Folding Canoe Cart (0) | 2015.01.21 |
책을 정리하다가... 쓰레기책 한권을 발견합니다. (0) | 2015.01.19 |
식물이나 사람이나 다 때가 있습니다. (0) | 2015.01.03 |
Karekare Beach 나들이 (0) | 201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