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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UN 까지 간 '열정페이' : Homeless Kiwi UN intern admits publicity stunt in interview with 'The Intercept'

by 뉴질랜드고구마 2015. 8. 15.

Homeless Kiwi UN intern admits publicity stunt in interview with 'The Intercept'


[David Hyde]


최근 무급 유엔 인턴을 하기 위해 텐트에서 생활을 하다가 2주만에 그만둔 뉴질랜드 청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엔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네요. 뉴질랜드 출신 David Hyde(22)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6개월간 무급으로 인턴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나중 인터뷰 기사를 보니 처음부터 제네바의 높은 물가를 예상 했고, 텐트 생활을 하기로 계획 했었다고 하기는 하는데 결국 2주만에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무급에 텐트 생활이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하이드는 '국제적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길 원했고 그런 측면에서 인턴십은 필수라고 생각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유엔 인턴직에 지원 할 때 무급임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충분히 잘 버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았지만 다른 인턴직에 지원했을 때 '아니다'라고 대답해 떨어진 적이 많았기 때문이었답니다.


하디드는 유엔 무급 인턴직을 그만두고 유엔의 무급인턴 제도를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이 인권을 위해 일하고 불평등에 싸우는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무급 인턴십 제도는 매우 불공평하다'면서 '오히려 유엔이 불평등을 계속 유지시키고 있다'고.




한편 하이드의 소식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유엔의 인턴십 제도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네요.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4,000명 이상을 무급으로 채용했습니다. 이에 유엔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비난 여론이 일자 '무급 인턴제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도 '유엔 회원국과 유엔 총회를 통해 논의 될 문제이다, 또 주어진 예산 문제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인턴을 채용할 때 언제나 말하는 것이 있다. 유엔 인턴이 풀타임 근무지만 인턴들이 돈을 벌고 싶다면 우리는 돈을 벌 수 있게 근무 시간을 조절 해 준다'고요.

... ...


기업이나 공공 기관이나 '경력'있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학교를 막 졸업한 청년들은 경력이 미천하니 어디 얼굴 들이 밀기도 힘든 현실.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전세계 어디나 똑같은 안타까운 현상이네요.


관련기사 링크 : http://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1497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