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기 교체 프로젝트 진행중.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현이가 태극기를 그려놨습니다.

그 옆에는 뉴질랜드 국기 비슷한 것을 그려놨네요. *^^*

뉴질랜드 국기 교체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

국기 교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패널은 오늘 9월 최종 선발된 4개 국기 디자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패널은 지금까지 40개 디자인이 선정되는 절차를 감독 하였으며 최종 4개 디자인을 선별하게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뉴질랜드 국기 후보 디자인으로 제출 된 1만 292개 국기 디자인 중에서 남십자성(Southern Cross)이 포함된 디자인이 코루(Koru)나 실버펀(Silver fern)이 포함된 디자인 보다 많았습니다.

중간 선발 과정을 거친 40개 국기 디자인은 30명의 디자이너들이 제출한 것이며, 40개 중에서 20개는 현재 국기에 있는 것과 같은 남십자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19개는 코루 패턴이 포함되어 있고, 11개는 실버펀, 2개는 마타라키의 7개 별, 그리고 14개는 2가지 이상의 무늬가 복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국기 교체 중간 후보 40개 디자인 ]

국기 선정은 2단계로 이루어지며 국민투표는 우편으로 실시됩니다. 11월에 실시되는 첫번째 투표는 최종 4개 후보를 고르게 되고, 내년 3월에 마지막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디자인을 선발하게 되며, 마지막에 기존 국기와 두개를 놓고 어떤것으로 뉴질랜드 국기를 사용할 것인지 최종 투표를 하게 됩니다.

국기 선정을 담당하고 있는 12인 위원회는,

'좋은 국기는 독창적이면서 단순하여 아이들이 기억해서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유행을 타지 않고 국가의 본질을 쉽고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 국기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분한 위엄을 지녀야 하며 모든 뉴질랜드인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새 국기는 뉴질랜드가 진취적이고 포괄적인 국가임을 기면할 수 있고 과거의 향수와 미래의 비젼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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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잭을 포함하고 있는 지금 국기가 맘에 들지 않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뉴질랜드인들은 '대영제국'과 영국에 대한 무한한 향수와 짝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유럽피안들은 여전히 유니온잭을 사랑하는듯 합니다. 국기가 쉽게 바뀔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국기가 바뀌기 전에 대영제국에 대한 짝사랑이 좀 줄어들길 바래 봅니다.

관련기사 : http://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1496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