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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감 농장, 감 PYO

by 뉴질랜드고구마 2017. 5. 29.

감 농장, 감 PYO 


날씨는 조금 꾸무럭 했으나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농장 - 무레와이비치 - Arataki Visitor Center


아침일찍 부리나케 챙겨서 감농장으로 출발. 몇일전 확인 해보니 토요일 아침 8시부터 OPEN한다고 했으니 맨처음 선수로 입장해서 큰 감 따고자 욕심을 좀 부렸습니다. 계획으로는 감농장에서 감 따고, 보릭에서 브런치 그리고 바닷가에 나가서 놀다가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감농장에는 예상대로 일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지난밤 내린 비와 새벽부터 내려앉은 안개로 공기는 아주 축축했으나 상쾌했고 차갑지 않은 아침기온이 아이들 활동하기에도 딱 좋았음. 주인 할머니로 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할아버지가 내주는 사다리와 바킷을 들고 감밭으로.

주의사항은 사다리를 이용해서 감을 따야 하며, 감나무에 올라가지 말고, 가지를 꺽지도 말아주실것.


감나무 사이로 들어서니 가을 분위기가 물씬.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바닥을 덮은 감나무잎이 아주 이뻣습니다. 오랫만에 아이들도 신나게 나무사이를 뛰어다니며 아빠가 따서 내려주는 단감을 바킷에 담고.. 깨물어 먹고..

바킷 1개를 가득 채우면 $10, 우리는 금새 세바킷을 채웠습니다. 감밭 밖으로 나오니 두어 가족이 농장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감은 카운트다운이나 뉴월드에서 사는것보다는 약간 떫었으나 시원하고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