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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이민규정 변경 & 간소화

by 뉴질랜드고구마 2022. 10. 14.

뉴질랜드 이민규정 변경 & 간소화.


Covid-19 이후 심각한 인력난에 빠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8월 국경 전면 개방과 함께 기술인력을 받아들이기 위한 정책들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기술이민과 부모 초청 이민에 대한 정책이 추가로 발표되었습니다.

기술이민은 심사 절차 간소화와 체계화, 새로운 이민 카테고리 '그린 리스트'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 초청 이민에 관련된 것입니다.

나 또한 이민자이고 고생고생 영주권 받아 나름 안정된 신분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작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심각한 인력부족을 느끼고 있고, COVID-19 전에 부모 초청 이민 관련 정책이 바뀌면서 낭패를 봤던 입장에서 언제나 이민성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이민의 특징을 대략 보니...
고급 기술자(대학 강사, 박사 학위를 소지한 과학자 등)에게는 더 빠른 이민 비자가 발급되는 한편, 교사, 기술자(tradespeople) 등의 전문 인력은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면 명확한 경로로 이민 비자를 얻게 된다.

또 한 가지는 취업비자와 영주권 신청을 위해 좋지 않은 근무환경이나 저임금 노동에 시달렸던 경우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유학 후 이민' 같은 방법을 못쓰게 하는 것 같다.

부모 초청 이민을 보면...
정부가 연간 승인하는 부모 초청 비자 건수의 한도는 1,000건에서 2,500건으로 늘였다. 또 요구되는 자녀의 소득 기준도 낮아져서, 스폰서 1명이 부모 1명을 초청하는 경우 중위 임금(median wage)의 1.5배, 스폰서 2명의 경우 중위 임금의 2배가 요구된다. 이전에는 각각 중위 임금의 2배와 3배가 요구되었었다. 형제자매도 공동 스폰서가 될 수 있다는 게 추가되었다.

아던의 노동당 정부가 고심을 하긴 하나보다. 이대로 어영부영 하다가 다음 총선에서 정권을 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뭐라도 해보려는 심산인 것 같다.

사회 많은 부분에서 심각한 인력난에 봉착하고 있으니 타계책으로 고급인력을 받아들일 것이고, 그 사람들의 서비스와 임금, 소비를 통해서 경제에 활력을 넣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아시안 이민자 중에서 돈 많은 중국인들은 국민당 편에 있을 텐데.. 그들이 원하는 부모 초청 이민을 확대해서 살짝 마음을 돌려보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러나저러나 뉴질랜드에 사람이 좀 많아져서 무슨 비즈니스를 하든 술술 잘 굴러갈 그런 날을 기대해보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