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Y Junior Tournament 19.02.2023
다민이 소프트볼 팀 NAVY 토너먼트 게임이 있었습니다. 토요일마다 북쪽 팀들과 치르던 경기가 아니라 오클랜드 전역에서 모인 팀들이 벌이는 게임입니다. 지난주까지 비가 계속 내려 이벤트가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좋은 날씨 속에서 게임을 치렀습니다.
다민이 팀은 오전에 3게임, 오후에 1게임을 했습니다. 겨뤘던 팀들이 실력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제법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게임에 참석한 아이들 뿐 만 아니라 부모들은 천막과 바비큐를 준비하고 과일과 간식, 아이스박스에는 시원한 물과 아이스크림을 잔뜩 준비해 와서 아이들이 충분히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줬습니다.
BBQ를 특히나 좋아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입니다. 고기 궈서 맨날 술이나 마시는 줄 알았는데 이런 이벤트에서 그동안 갈고닦았던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걸 봅니다. 천막 설치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먹을 음식을 자연스럽게 세팅하고 간단하게 준비해 내는 모습에 가히 감탄이 나옵니다.
나는 오늘 사진촬영 담당을 했습니다. 시원한 천막 밑이 아닌 햇살아래 있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최대한 생생하게 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간간히 동영상도 촬영을 했고 집에 돌아와 클럽 페이스북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줬습니다. 팀단톡방에도 올려놓으니 좋아라 난립니다.
다민이는 오늘 투수와 포수를 빼고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습니다. Year4 때와는 다르게 제법 자세가 잡혀있습니다. 게임 룰을 제대로 몰라서 어리바리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도루도 가볍게 합니다.
NAVY Junior 페이스북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RNZNSOF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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