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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의 주요 기후 특징

by 뉴질랜드고구마 2024. 1. 20.

뉴질랜드의 주요 기후 특징

뉴질랜드는 지리적으로 남반구에 있어서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로 된다.
12월-2월이 여름에 해당하며, 가장 추운 때는 6월-8월로 이 기간 동안에는 비도 많이 옵니다. 또한 동쪽에서 떠오른 태양은 남쪽이 아닌 북쪽 하늘을 지나서 서쪽으로 집니다.
남섬의 피오르드랜드 등의 남부지역은 춥고, 북쪽으로 갈수록 햇볕이 강하고 따뜻해진다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남북으로 긴 국토(1600Km)이기 때문에 같은 계절이더라도 국내에서의 기후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
뉴질랜드는 대체로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북단은 여름에 아열대 기후이며, 남섬의 내륙 고산 지역은 겨울에 -10°C 이하로 춥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해안에 인접해 있어 온난한 기온, 적당한 강우량 및 풍부한 강수량을 보입니다. 이는 바다로 둘러 쌓인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 특성으로 한서의 차가 심하지 않고 계절에 따른 온도 차이도 한국보다 훨씬 작습니다. 여름이라도 ‘혹서’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고, 겨울이라도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일은 별로 없습니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남쪽으로 이동할수록 평균 기온이 낮아집니다. 최북단의 평균 기온은 약 15°C이고, 최남단의 평균 기온은 9°C입니다. 1월과 2월은 일 년 중 가장 따뜻한 달이고 7월은 가장 추운 달입니다.
여행자에게 있어서 기온 외에 신경 쓰이는 것은 비가 오는 것입니다. 평균 강우량이 아주 많은 곳은 남섬 서부 및 산악부인 밀포드 사운드, 프란츠 조셉, 마운트 쿡 일대이다. 물론 이 지역은 겨울인 6월-8월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하루에 사계절
뉴질랜드는 흔히 ‘하루 중에 사계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여름이라도 밤이나 새벽에는 상당히 한기를 느껴서 스웨터나 잠바를 걸쳐야 할 경우가 있고, 반대로 겨울이라도 날씨가 좋은 한낮에는 반팔 셔츠차림으로 다니는 현지인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웨터나 잠바를 벗어 허리에 매고 다니는 패션 스타일은 뉴질랜드에선 멋이 아니라 생활의 지혜에 속합니다. 따라서 여행할 때 복장에 있어서도 아주 두텁거나 얇은 것보다는 장소나 날씨에 따라 조절하기 쉽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여러 겹을 레이어드로 입고 온도에 맞춰 벗거나 입도록 하는 것은 추천드릴만한 방법입니다.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대륙성 기후에서 볼 수 있는 극한 기후 현상이 없기 때문에 온도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랭 전선이나 열대성 저기압이 주변 바다에서 빠르게 불어오기 때문에 날씨가 예기치 않게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킹을 가거나 다른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날씨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강한 햇살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지역은 연간 2000시간 이상의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고 가장 일조량이 많은 지역(베이 오브 플렌티, 혹스 베이 및 넬슨/말보로)은 2350시간 이상의 일조량을 받습니다. 뉴질랜드는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여름철 남섬의 하단에 위치한 지역들은 해가 오후 10시까지 지속됩니다. 뉴질랜드는 다른 많은 국가에 비해 대기 오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오존층이 약한 남극에 가까워서 여름철 햇빛의 자외선이 매우 강합니다.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피하기 위해 여행객들은 여름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한낮(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강수량이 적어 맑은 날이 많고, 겨울에는 비가 자주 오지만 비가 하루 종일 오는 경우보다는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아 겨울에도 강한 햇살이 내리쬘 수 있습니다.

풍부한 강우량
뉴질랜드는 온대성 기후의 나라입니다. 뚜렷이 장마가 있는 것이 아니라 년 중 꾸준히 옵니다. 이런 기후는 농업이나 낙농업을 하기에 좋습니다. 비가 잘 안 오는 지역은 북섬의 포버티 만, 혹스베이, 마나와투, 와이라라파와 남섬의 센트럴 오타고 등 남섬의 중심부입니다. 이 중 센트럴 오타고의 살렉산드라는 350mm로,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지역입니다.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밀포드 사운드로 6,200mm 정도 내립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 강우량 700mm에서 1500mm 정도로 일 년 내내 고르게 퍼집니다. 이 높은 강우량은 뉴질랜드를 경작과 원예에 이상적인 곳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임업 발달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지역은 여름보다 겨울에 비가 많이 옵니다. 눈은 주로 높은 산에만 내리나 남섬의 일부 지역은 겨울철 눈이 내립니다.
 

뉴질랜드의 사계절

봄은 9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되며 뉴질랜드의 봄 날씨는 춥고 서리가 내린 날씨부터 따뜻하고 더운 날씨까지 다양합니다. 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새싹이 싹을 틔우고 꽃이 개화하며, 갓 태어난 어린 양이 들판에서 뛰어놉니다. 여러 지역에서 꽃 축제를 하며 봄을 맞이합니다.

여름
뉴질랜드의 여름은 12월에서 2월로, 높은 기온과 일조량을 자랑합니다. 낮은 길고 화창하며 밤은 온화합니다.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뉴질랜드의 많은 해변은 여름에 수영, 일광욕, 서핑, 보트 타기,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가을
3~5월은 뉴질랜드의 가을입니다. 기온은 여름보다 약간 쌀쌀하지만 여전히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뉴질랜드의 자생 식물은 대부분 상록수이지만 외국에서 들여온 낙엽수도 많이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의 화려함으로 유명한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와 혹스 베이(Hawke’s Bay)와 같은 지역에서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가을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듭니다.

겨울
뉴질랜드의 겨울인 6월에서 8월은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증가합니다. 북섬의 대부분의 지역과 남섬의 많은 지역들이 눈을 보기는 어려우나 두 섬의 높은 산들과 산맥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풍광과 훌륭한 스키장을 제공합니다. 북섬의 루아페후산은 와카파파, 투루아 스키장으로 유명하며, 남섬 퀸스타운에 있는 리마커블 또는 코로넷 피크 스키장, 와나카 지역의 카드로나와 트레블 콘, 크라이스트처치 근처에 있는 마운트 헛 스키장이 유명한 곳입니다.
 
뉴질랜드의 월별 기후와 복장
1월
한국의 여름 정도의 날씨로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는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 저녁으로는 추운 편입니다. 큰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바람막이 및 따뜻한 의류를 가지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2월
한극의 여름 날씨 정도이지만,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는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편입니다. 하복+얇은 춘추복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재킷을 함께 준비하여 가지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3월 -4월
한국의 초가을 정도의 날씨로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는 강한 햇살이 내리쬐나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편입니다. 큰일교차로 인한 감기에 걸리지 안도록 따뜻한 의류를 가지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5월
한국의 늦가을/초겨울 날씨 정도이지만,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는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 저녁으로는 추울 수 있습니다. 춘추복 보다는 초겨울 동복 정도로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6월
한국의 초겨울 정도의 날씨이며,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동복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보온이 될 수 있도록 도톰한 겨울 재킷을 준비하여 가지 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7월
뉴질랜드의 겨울로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 강한 햇살이 비추면 겨울보다는 가을 느낌이 들 수 있으나, 비가 오는 날이 많고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많이 춥습니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집니다. 북섬은 겨울이 춥지 않아 실내에서 난방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아 오히려 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용 보온 의류를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8월/9월
한국의 늦겨울 정도의 날씨로 쌀쌀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습니다. 따라서 동복을 기본 복장으로 준비하시고,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바람막이 및 보온이 될 수 있는 따뜻한 겉옷을 항상 지니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9월 뉴질랜드 기후는 한국의 초봄 정도의 날씨이지만,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계절로는 봄이지만 한국인의 경우 춘추복 위주의 복장은 춥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보온이 될 수 있도록 도톰한 자켓을 준비하여 가지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10월
한국의 늦겨울/초봄 정도의 날씨로 기온은 쌀쌀하나,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는 여름같이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불어 보온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따라서 춘추복에 겨울용 얇은 보온용 자켓을 준비하여 가지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11월
한국의 늦봄 날씨 정도이지만,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낮에는 여름같이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편입니다.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얇은 자켓을 준비하여 가지고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추위에 대비하여 보온 의류를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남섬은 11월에도 눈이 올 수 있으므로 춘추복과 함께 따뜻한 보용용 자켓을 반드시 함께 준비하여야 합니다.

12월
한국의 봄 /초여름 정도의 날씨이나, 하루 중이라도 날씨 및 기온의 변화가 큽니다. 춘추복과 함께 햇빛이 강한 낮에는 하복이 필요할 수 있으며, 아침과 저녁 또는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쌀쌀할 수 있으므로 보온이 될 수 있는 도톰한 자켓을 함께 준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