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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Trade Me 에서 화분을 샀습니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5. 23.

Trade Me

– New Zealand online auctions and classifieds. Browse, buy and sell online on trademe.co.nz

http://www.trademe.co.nz/

... ...


'트레이드미'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물품거래 사이트입니다.

새로운 물품부터 개인이 사용하던 물품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물품 거래 뿐만 아니라

부동산 거래, 자동차 거래, 구인구직 등 아주 크게 돌아가는 사이트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와싸다닷컴'을 애용했던 나는

이곳에서 달리 재미있는 사이트를 찾지 못해서 한동안 방황했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트레이드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얼마동안의 관심사는 다현이를 자전거에 태울 수 있는 자전거용 시트 였습니다.

지금은 원하는 제품이 사라져 버렸는데..

그 앞쪽에 장착해서 다현이를 앉힐 수 있는게 $200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미루다 미루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은 자동차 였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나중에 여유가 조금 생겨도 그렇지만 꼭 갖고 싶은 자동차가 '도요타 HULX'입니다.)



이 자동차는 아주 나중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ㅡㅡ;;


그리고 다음에는

겨울이 다가와서 '벽난로'를 즐겨찾기 했었고,

그 다음에는 '다현이 포크레인 장난감'을 즐겨찾기 했었고,

그 다음에는 Compost bins(음식물을 지렁이로 분해시키는 쓰레기통)을 즐겨찾기 했고,

그 다음에는 잔디깍기를 즐겨찾기 했고,

그 다음에는 coleman 캠핑용품을 즐겨찾기 했고,

모두 즐겨찾기로 이야기가 정리 되고 실제 구매로 이루어진것은 이번에 3번째 입니다.


... ...

요즘에는 이사하고 나서 가드닝과 집을 꾸며볼 생각으로 'pot-화분'을 즐겨찾기 했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화분을 두사람 한테서 구입했습니다. ㅋㅋ


작은 화분들은 그랜필드에 사는 노인댁에 가서 픽업을 했는데, 아주 크고 넓은 집에 노인 내외가 살고 있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집이였습니다. 여기서는 작고 아기자기한 화분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매가 끝나고 픽업을 위해서 마리아 할머니가 보내준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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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there,
 
Thank you for purchasing my pots and I note you are bidding on the set due to close tomorrow.
 
I am wondering when you will be able to pick these up as we need to go down country late Saturday or early Sunday.
 
My phone number to arrange is 443.8229
Regards
M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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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화로 주소 확인하고 토요일 오전에 약속을 잡고 집으로 방문해서 픽업했습니다.



두번째 화분은 조금전에 저녁에 알바니 하이츠 부근으로 픽업을 갔습니다.

아주 산골짜기에 새로 이사들어간 사람이 시티에서 살 때 가꾸었던 화분을 처분하는거였습니다.

여기서 얻은 화분은 거의 항아리 수준이였습니다.

덤으로 물호스와 물조리도 얻고, 선인장류 화초도 아주 많이 얻었습니다.

(물호스는 지난주에 MEGA10에서 $20에 구매할 뻔 했던것과 같은 류 였습니다. ㅎㅎ)


Trade Me에서 물건을 구매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일단 경매가 퇴서 거래가 성사되면

온라인 입금으로 돈을 주고 받을 수도 있고,

나처럼 물건을 픽업하면서 돈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번 구매 대상은 잔디깍기 입니다.

수동 잔디깍기도 대부분 $50 이상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자동은 $200 내외.

그런데 잘 보면 사용한지 오래되서 날에 녹이 많이 슨 잔디깍기는 아주 싼가격 $10~$20 내외에 나옵니다.

이런걸 잡으면 대박이죠.

'녹슨 날'은 플레이스메이커 가서 날가는 사포 사다가 날카롭게 갈면 될테니까요. ^^*



아래는 토요일날 오전에 구입한 화분에 집에 있던 화초들을 옮겨심은 사진입니다.

진보라색으로 땡그러니 서있는 집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듯 합니다.

점점 더 바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