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에 가면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전국적으로 총 376개의 와이너리 Winery가 있습니다.

와이너리가 뭘까 연상이 잘 안된다면 맥 라이언의 영화 '프렌치 키스'를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와인과 관련된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기차 밖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이

마치 시큼한 와인 한잔 마시고 싶게 만드는 그런 영화...

뉴질랜드를 여행하다 보면 낮고 잔잔한 포도밭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맑은 공기와 강렬한 햇빛의 자연조건으로 최상품 와인을 생산하는 신흥 와인 생산국 입니다.

여기에 지상 낙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뉴질랜드는 '환경친화 와인 재배 프로그램'을 만들어 환경 친화적인 와인을 생산하면서 유수한 국제 와인상을 받으며 세계 각지에 와인을 수출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와인 중 샤도네 Chardonnay와 쇼비뇽 블랑 Sauvignon Blanc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증명된 명품 와인입니다.

유명한 와인 산지로는 북섬의 오클랜드 서부와 기스본, 마틴보로, 혹스베이가 있고, 남섬의 말보로, 센트럴 오타고, 켄터버리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와이너리는 각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포도 품종을 골라 와인을 생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클랜드 시티에서 가까운 와이헤케 섬도 와인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돌이 많고 여름에 기온이 높아서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산지로 이름이 높습니다.

기스본은 뉴질랜드 샤도네의 수도로 유명하고,

김블렛 그래블스 단지가 있는 혹스베이는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및 말벡으로 유명하고,

센트럴 오타고는 피노누아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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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흐린 날들 속에서 오랫만에 햇살이 나옵니다.

집에서 뒹굴방굴 하던 가족들을 부추겨서 나들이에 나섭니다.

오늘 목적지는 워크워스 주변에 있는 와이터리 둘러보기와 좋은 와인 사가지고 오기 입니다.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Workworth 주변에는 많은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타카타 해변 주변 와이너리를 안내하는 사이트 : http://www.matakanacoast.com]

우리가 처음 들어간 곳은 Matakana Rd를 지날 때마다 '꼭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던 와이너리입니다.

멋진 포도밭을 배경으로 멋들어진 건물이 시선을 끌던 그런 곳입니다.

내부 모습 또한 멋들어졌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철철 넘치는 이곳에서는

와인 판매 뿐만아니라,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주로 야외결혼식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볼 때마다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나 봅니다.

와인 가격은 대체로 $20 ~$50 내외였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테스팅을 못한게 아쉽습니다.

두번째로 들어간곳은 포장도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으로, 비포장 도로를 5분정도 달려 들어간 곳입니다.

이런곳에 와이너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외진 곳이였습니다.

대신 멋지고 넉넉한 전원 풍경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너리 치고는 참 소박했습니다.

그 시간에 방문한 사람은 우리뿐이였고..

우리가 도착해서 입구쪽을 기웃거리니 어느쪽에선가 할아버지 한분이 나타났습니다. ^^;;

저 할아버지가 이 와인농장 주인이십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곳에서 자랐고, 이곳에서 직접 와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몇가지를 테스팅 해봤습니다.

알딸딸 해졌습니다. ㅋㅋ

레드와인 한병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와인에 관심없고 바깥 풍경에 빠져 놀고있는 다현이..

포도를 모두 수확하고 난 포도밭입니다.

아름다운 뉴질랜드 전원풍경.

와이너리 한편에 있는 창고모습입니다.

이끼가 너무 멋지게 피어 있어서 담아봤습니다.

와이너리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티포인트'라는곳에 갔습니다.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굴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Reigh Rd에서 오마하 비치 들어가는 삼거리 입구에 굴 파는곳이 있습니다.

그날 아침에 잡아온 굴이어서 싱싱하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가격은 $10 한봉지에 24마리.

굴 크기는 다현이 주먹큼 컷습니다.

굴구이 요리.

오븐에 나열했습니다. 딱 두판 나오네요. ^^*

굴 속에 들어있는 알맹이는 한국것 보다는 작아보입니다.

껍데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맛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굴과...

레드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