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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아빠가 내 머리 빡빡 밀었어?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7. 11.

엄마가 새벽기도 나간 사이 다현이가 뒤척이더니 일어납니다.

함께 화장실에 가서 쉬를 뉘였습니다.

다시 침대에 눕혔는데 잠이 안오나 봅니다.


우리 침대로 오라고 해서 옆에 눕혀놓고 재웁니다.

눈을 감기는 하는데, 떳다 감았다를 반복합니다.


내가 다현이 배 위에 손을 올려놓고 '다독다독' 움직여 줍니다.

다현이가 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


"다현아

아빠가 다현이 응애응애 할 때,

다현이 잠 잘자라고 이렇게 다독다독 해줬었어" 라고 말해줍니다.


다현이가 한 참 뭔가를 생각하는듯 하더니 한마디 합니다.


"아빠~!!

아빠가 다현이 응애 응애 할 때 머리 빡빡 밀었어?"


@@


대답 안하고 잠든체 했습니다. ㅡㅡ;;



@ 2008년 10월 17일..

다현이 엄마한테..

'나가서 친구들 만나 차 마시고 들어오라'고 내 보내놓고..

다현이 머리 밀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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