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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아빠는 '돼지'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11. 23.

아침 밥 먹고,

출근 준비 하고 있는데 다현이가 일어났는지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방으로 들어가 보니

아직 이불속에서 얼굴만 내 놓고 있습니다.



나 : 개똥이 일어났어? 얼른 안나오면 아빠가 뽀뽀 해야지 ^^*


다현 : 으 ~~(더 이불속으로 파고들어갑니다.)

        아빠는 돼지~~


나 : 응? 왜 아빠가 돼지야?


다현 : 아빠는 돼지 ~~


나 : 그럼 엄마는 뭐야?


다현 : 엄마는 맘 ~~


나 : '아빠'는 돼지가 아니라 '대디' 라고 해야지 ~!!


다현 : 나는 영어를 제대로 안배웠으니 '돼지'라고 해야지..


나 :  @@



한바탕 신나게 웃고

바쁘게 출근 합니다.


@ 몇일 전 외출하면서... 다현이가 혼자서 선크림 바른다고 합니다.

@ 몇일전에... 코감기에 걸려서 밤새 드르렁 거리며 자더니... 아침에는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