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5일째.
별로 특별한 일 없이 금새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쉽기도 하고.. 이것 자체를 즐기려고도 하고 그렇습니다.
장거리 여행은 아직 시작 못했습니다.
날씨가 변덕이 심하니 선뜻 나서지질 않네요. ^^;;
오늘은 가족들을 위해서 점심준비를 하기로 합니다.
맨날 챙겨주는 밥 만 먹었으니
한끼 정도는 내가 만들어서 '대접'을 하고 싶어집니다.
메인 메뉴는 '도미찜 & 구이' 입니다. ^^*
지난 월요일날 배낚시 갔을 때 건져온 스네퍼가 냉장고에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요리는 생각보다 간단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조금 필요로 합니다.
얼른 인터넷으로 '도미찜'요리 레시피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주방에 있는 재료들...
아내한테는 '내가 점심 준비할 테니 푹쉬어라'고 말 해놨는데..
요리 하는 내내 아내가 부억에 들락날락 합니다.
'여보 겨자 어딧어?', '참기름 어딧어?', '큰 냄비 어딧어?', '찜 받침 어딧어?', ' 칼 가는거 어딧어?' ㅎㅎㅎ
... ...
오랫만에 맛난 요리로 가족들 대접했습니다.
@ 인터넷이 좋긴 좋습니다. '도미찜 레시피' ^^*
@ 2일동안 냉장실에서약한 소금에 숙성된 '스네퍼-돔'입니다. 너무 커서 반토막만 찜을 합니다.
@ 1차로 마늘과 양파를 얻고 찜솥에서 증기로 익히는군요.
찜그릇이 작아서 꼬리를 접었습니다. ^^;;
@ 찜솥에서 익힌 후 '실파소스'를 얻은 모양. 요리 끝. ^^
@ 머리를 포함한 나머지 반토막은 오븐에서 굽고 있습니다.
꼬들꼬들하게 구워서 장에 찍어먹는 맛.. ^^;; 찜보다는 구이가 더 맛난것 같습니다.
... ...
점심을 먹고..
텃밭 카페 회원댁에 갔습니다.
지난번에 화단에 심을 여러가지 화초를 주셧는데, 오늘은 내가 도움을 드리고 왔습니다.
마당 한켠에 있는 장작쌓는 창고에 지붕을 새로 얻는 '공사'를 했습니다.
정원 자두나무에 탐스럽게 열린 자두를 맘껏 따먹으면서 일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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