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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더 있다가 와...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6. 1.

토요일.

아침부터 할 일이 많습니다.

교복에 맞는 신발과 양말을 사야합니다.

그리고 점심을 담을 도시락, 오전 브레이크타임 때 간식 담을 비슷킷통.

 

집 근처 쇼팡몰에 왔는데 주차장이 만원입니다.

토요일 오전 치고는 좀 많다 싶어 생각해보니 월요일이 여왕님 생일 휴일입니다. 연휴네요.

 

금새 물건을 다 사고 집으로 가려고 하니, 다현이가 머핀하나 먹고 가자고 조릅니다 그려.

조금 실강이 하다가 못이긴척 승락을 합니다.

머핀cafe에 가니, 옆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러가지 이벤트 중입니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인형.. 무료 사진촬영..

머핀 나올 동안 풍선인형에 줄을 섭니다.

 

금동이 어머니랑 다현이는 머핀cafe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다현이가 몇 번 왔다갔다 합니다.

'아빠 얼마나 남았어요?' 다현이가 물어봅니다.

건성으로 '많이 남았어. 엄마한테 많이 남았다고 말씀드려'라고 했습니다.


엄마한테 달려가던 다현이가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사람이 몇명인지 세기 시작합니다.

엄마한테 정확히 알려주고 싶었나봅니다.

 

기특한 녀석..

요즘 숫자세는 재미가 쏠쏠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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