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는 픽업하러 갔더니 다현이 반 아이들이 모두 맨발로 뛰어나왔습니다.
점심먹고 운동장에서 달리기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양말, 신발 모두 흠뻑 젖어서 벗어놨습니다.
옷을 보니 바니는 물론이고 윗옷 등에도 흙탕물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무진장 신나게 뛰어 놀았나 봅니다.
비가 내려 차가운 시멘트길을 걸으며 차에 탈 때까지 흥분된 목소리를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메모를 한장씩 주셨습니다.
금요일날은 크로스컨트리를 할 예정인데 비가 올것 같고,
아이들 옷이 젖을 것 같으니 여분의 옷과 신발을 준비해 주시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오늘 학교 끝나고 돌아온 모양새를 보니 '양호'합니다.
대신에 금동이 어머니가 흥분에 들떠 있습니다.
학교가 파할 무렵까지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year 1에서는 다현이가 한참 먼저 달려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월등히 큰 형님 누나들과 함께 말입니다.
나머지 다현이반 친구들은 나중에 나중에 울며불며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엄마도 그렇고 다현이도 의기양양 합니다. ^^*
학교에서 맨날 이놈한테 치고, 저놈한테 치고
여기 저기 다쳐서 오길레 내심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다현이도 잘하는게 하나는 있나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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