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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눈썰매 타고 왔습니다. " mt.Ruapehu

by 뉴질랜드고구마 2014. 10. 7.

2주짜리 텀3 방학이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방학전부터 다현이랑 눈썰매 타러 다녀오기로 약속했는데,

막상 방학이 되고 보니 출발할 엄두가 안납니다.


아빠 일도 바쁘고,

엄마 배도 불러오고,

다현이 다민이 감기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인지라 일단 출발합니다.


아침일찍 출발하기로 했어도 아이둘을 챙겨서 집을 나서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10시쯤 집에서 겨우 나섭니다.

목적지까지 4시간,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시간이니 도착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

쉬엄쉬엄 달립니다.

지난번 방학때 로토루아 갈때는 출발하는 날 날씨가 쾌청했고, 돌아오는 날 날씨가 비바람이였는데,

이번에는 출발하는 날 날씨 비바람입니다. 비바람 정도가 아니라 거의 폭풍우입니다. 기가에 쓰러진 나무도 많고 스치고 지나가는 큰트럭들 물보라로 순간순간 앞이 안보일 정도 였습니다.


@ 중간에 점심도 먹고, mt.Ruapehu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역시나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 쏟아지는 눈 보면서 산장에서 커피한잔 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산장이 폐쇠 되었습니다. 아내와 다민이는 잠깐 눈바람 맞고 차 안으로 쏙.

@ 다현이랑 아빠만 열심히 눈밭을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 눈 썰매도 타고..


@ 눈싸움도 하고..

@ 칼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눈보라에 점점...


@ 얼굴을 때리는 눈보라가 장난이 아닙니다.


@ 산을 내려옵니다. 아랫쪽은 눈비가 내립니다.


@ 밖에 무슨일 있나요? 차안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다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