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전에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Jass 생일이랍니다.
Jass는 다현이가 Year1일때 같은 반 친구였습니다.
토요일.
(동생 다민이 돌잔치 파티를 부지런히 마치고..)
좀 이른 점심을 먹고 Jass집에 갔습니다.
다현이 한테 내려만 놓고 다 끝나고 픽업 가겠다고 하니 펄쩍 뜁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못가겠답니다. 아빠는 올초 뉴캐슬 집에서 생일 파티 할 때가 생각나서 걱정이 앞섭니다. 또 아빠 바지가랑이 잡고 구경만 하다 오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함..
Jass집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와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만 신났습니다.
보호자로 온 어른들은 뒷뜰 밴치에 앉아 간식을 먹거나 담소를 나눕니다.
다현이도 아이들이랑 뛰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
... ...
뉴질랜드에 온 첫해 원트리힐 공원에 놀러갔을 때 봤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옆에 자리잡았던 가족들 중에서 아이들이 눈을 가리고 차례대로,
나뭇가지에 달린 종이 망아지 인형을 깨트리려고 방망이로 이리저리 허공을 가르던 모습.
저게 뭘까?
나중에 칼 아저씨한테 물어보기 까지 했었는데 말입니다.
@ 토요일 오후 많은 친구들이 Jass 집에 모였습니다. 대략 어린이 15명, 보호자 10명 정도..
@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을 개봉 했나 봅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나간 거실이 난장판입니다.
@ 놀다가 다시 모여서 생일 축하 노래..
@ 다 놀았습니다. 이제 생일파티의 하일라이트 '사탕박스' 떨어트리기 입니다.
알파벳 순으로 순서를 정하고 있습니다. 올초 뉴캐슬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할 때는 구경만 하던 다현이도 얼른 줄을 섭니다.
@ 주인공 Jass가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요..
@ 아이들 모두 충분히 사탕을 주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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