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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더워서 산책 다녀옵니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5. 1. 24.

너무 더워서 산책 다녀왔습니다.

햇볕만 피하면 시원하던 뉴질랜드 날씨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이후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북서향 집입니다.

아침 나절에는 주방쪽으로 햇볕이 들어오고 점심을 지나서 오후 4시무렵이 되면 거실과 방에 햇볕이 내리쬐기시작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날씨라고 해봐야 온도는 25도에서 27도를 오갔고 몇일에 한번씩 내리는 비가 그나마 더워진 대지를 식혀줬는데, 

뉴질랜드 날씨도 점점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오늘 초저녁에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습니다.

DVS 시스템에 찍힌 온도를 보니 지붕은 41도, 시내는 30도 랍니다. 

만삭인 아내는 물론이고, 

뜨거운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거실을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는 두놈과 웃으면서 놀아 주기가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역시 밖으로 다녀오니 좋습니다.

@ 마리랑기 와프에 나가 바닷바람을 쐬고..

@ 집 앞 공원입니다. 신났습니다.







@ 산책 후 거품 목욕


@ 오후 6시 현재 우리집 온도입니다. 단열이 되어있는 지붕안 온도는 무려 41도.

@ 한국에서 이사 온 이후 5년 만에 처음 꺼내 놓은 선풍기. 

@ 요즘 날씨는 오클랜드를 비롯한 뉴질랜드 전역이 더위와 가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