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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와티프 나들이 : Whatipu Beach

by 뉴질랜드고구마 2016. 4. 16.

와티프 나들이 : Whatipu Beach


와티프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짧은 트랙킹 코스를 돌아볼까 하고 갔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날씨도 흐릿흐릿 해서 혹여나 비가 올까봐 산에는 오르지 않고 바닷가 산책을 했습니다.


몇년전에 다현이가 다민이 만할 때 낚시한다고 두어번 와봤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광활하고 삭막한 바다와 거친 모래바람이 여전했습니다.

작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마누카우헤드 등대도 보입니다. 


멀리 갯바위에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낚시터를 한곳 발견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곳인데 실제로 가보니 환상적인 조건이네요.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쭉 늘어서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사람들은 역시 중국인들. 학꽁치를 끊임없이 낚아 올리고 있더이다.


@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밭과 거센 파도, 모래를 실어 나르는 바람.

@ 바위섬과 등대

@ 다래가 밥 먹을 시간이 되서... 

@ 이곳 와티프에는 예전 서쪽 산맥에서 베어낸 커다란 나무들을 해외로 실어내던 흔적들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 아들들은 시간만 나면 모래장난.

@ 배가 고파서 모두 철수.


@ 배고프다고 라면 빨리 내놓으라고 원성이 자자하네요. ^^;;;

@ 다음부터는 라면 다섯봉지 끓여야 겠습니다.

@ 집으로 돌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