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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뉴질랜드는 올해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것' 총리 연설

by 뉴질랜드고구마 2020. 5. 13.
'뉴질랜드는 올해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것' 총리 연설

지난 월요일 자신다 아던 총리는 목요일부터 단계적으로 2단계 경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게, 쇼핑몰,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놀이터와 헬스클럽을 포함한 공공 장소는 14일 목요일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학교는 5월 18일 월요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하며, 술집/주점(Bar)은 5월 21일 목요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오늘 교회 지도자, 장의사, 마오리 부족장들과 함께 정부 지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모임 규모가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공황 이후 최대
한편,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대공황 이후 가장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는 내일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아던 총리는 밝혔다.

"앞으로 몇 달, 그리고 몇 년은 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전 세계 실업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며 많은 사업체가 문을 닫고 정부 세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뉴질랜드 역시 같은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올해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것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항상 그 뒤에는 봄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우리 경제는 빨리 다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아던 총리는 예산안이 코로나19 복구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는 감축하지 말고 오히려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학교, 병원, 공공 주택, 도로 및 철도 강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로 하는 필수 기반 시설에 대한 예산을 삭감한다는 것은 부도덕한 일일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잘못된 방법입니다."

"일자리 예산안"
예산안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에 대해서 위와 같이 강하게 못 박은 아던 총리는 올해 예산안이 "일자리 예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함께 단합하면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우리가 합심하여 그 에너지를 목표 달성에 집중시킨다면 더 강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뉴질랜드는 내일부터 코로나19 경보 2단계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