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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2009년 7월 5일, 홍콩 체류 첫날..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7. 16.

오클랜드 가는 길에..

홍콩에서 스탑오버 했습니다.

 

어느정도 더위를 예상 했습니다만...

뜨거운 기온과 더해진 습도는 가히 살인적이였습니다.

 

호텔을 비롯한 건물 안쪽에서와 건물 밖의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나고..

자연스럽게 실내에만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안보면 아쉬운 몇곳(?)을 제외하고는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게 했습니다.

 

홍콩은 12월 연말세일과 더불어 관광객들을 가장많이 유혹한다는 7월 세일기간이였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로얄퍼시픽 타워호텔'에서부터 시작되는 구룡섬 쇼핑타운은 세일기간을 즐기려는

다국적인들로 몹시 붐볐습니다.

쇼핑센터 안밖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인의장막 중국'을 실감했습니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홍콩사람들은 이런 습한 더위쯤은 아랑곳 하지않고,

우리처럼 덥다고 인상을 잔뜩 찌푸린 표정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또한 신기했습니다.

 

3년전 신혼여행 때 1박 2일 다녀간 경험(?) 때문인지...

그렇게 욕심내지 않고 홍콩을 봤습니다.

두번쨋날 다녀온 마카오는 홍콩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맘먹고 들어간 오락장(카지노)에서 나는 홍콩돈 100$을 잃었고,

아내는 $1,000불 넘는 돈을 땃습니다. 소가 뒷걸음질 하다가 문고리를 잡은건지..

살벌하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분좋게 마카오 관광을 하고 홍콩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딸려온 개똥이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버시티 쇼핑타운 안에 설치된 에스칼레이터를 볼때마다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던지...

이번 여행에서 개똥이가 제일 흥미로워 한것은 에스칼레이터 였습니다. ^^*

 

 

 [5일 밤.. 호텔앞 중국식당입니다. 9시가 넘었는데도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희안한(?) 맛의 중국음식에 감동했습니다. ㅡㅡ;;]

 

 [비가 조금 내리는 가운데.. 야경을 보러 나왔습니다.]

 [아직 기운이 남아있는 여인네들.. ㅎㅎ]

 [언제 봐도 멋진 홍콩섬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