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빅토리아 파크에 올라 홍콩섬 마천루와 구룡반도 침사추이 부근 야겅을 내려다 보는것과
구룡반도 '스타의거리'에서 바다건너, 홍콩섬 마천루의 야경을 감상하는 방법.
오늘 저녁에는 두가지를 모두 합니다.
먼저 빅토리아파크에 올라 야경을 볼 계획입니다.
마카오에서 돌아와서 지하철을 타고 홍콩섬으로 건너갔습니다.
홍콩섬에서 버스 15B를 타고 '산정'에 올라갑니다.
산정-빅토리아파크-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션한 바람을 쐬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옵니다.
반대로 지하철을 타고 구룡 침사츄이로 돌아와서, 하버시티를 관통해 '스타의거리'에 가서 야경 감상을 했습니다.
개똥이 이모 말맞따나...
'이것은 여행이 아니라 극기훈련이야~~'
아주 후덥지근한 날씨에 적응안되는것도 그렇지만...
개똥이 치닥거리 하는 살림을 한보따리씩 메고 휘적휘적 다닐려니 어디 보통 힘든 일이겠습니까..
맘이 편하고, 몸이 편해야 풍경도 제대로 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것이 아름답게 보일법 한데..
결국에 '스타의 거리'를 목전에 두고 아내가 지쳐 널브러졌습니다. ㅡㅡ;;
덕분에 홍콩섬이 마주보이는 계단광장에서 쉬면서 개똥이 걸음마 연습 제대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가 신나게 셔터를 눌러줬습니다.
다행히 힘을 충전해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파크는 태평산에 위치하며, 홍콩의 제6대 총독인 리처드 맥도널이 홍콩의 무덥고 습기많은 항구쪽을 피해 피크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별장으로 사용하였던 곳으로 그 당시에는 '피크주택조례'를 정해서 유색인들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고 한다.
백인들이 모여살기 시작한 때가 1874년 부터였으며, 그 당시 교통수단을 해결하기 위해 1888년 지금의 픽트램을 개통하였다고 한다.
픽트램은 개통당시에 증기기관차로 총 32명이 탈 수 있었으나, 1926년에 전동모터로 교체 되었다가 1989년 스위스에서 컴퓨터제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두칸의 차량을 도입하여 한번에 120명 정도의 사람을 싣고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아쉬웠던것 두가지는...
우리가 너무 늦은 시간에 산정에 올라서 마담투소 관람을 못한것이고..
마침 이날은 픽트램이 빨리 끝나는 날이여서 픽트램을 타지 못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온것입니다.
그래도 2층 버스에서 내려다 보는 홍콩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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