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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2009년 7월 6일, 마카오 카지노.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7. 17.

두번째 날에는 마카오 관광입니다.

어제 문제가 있었던 호텔방을 옮기느라고 오전시간이 휘릭 지나갔습니다.

로얄퍼시픽 호텔 그라운드층에서 아래로 3층을 내려가면 마카오를 오가는 퀘속선을 탈 수 있는 '구룡port'가 있습니다.

 

홍콩은 이래서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퍼시픽 호텔에서 시작되는 '하버시티'의 모든 건물의 통로가 거의 연결되어 있는점..

호텔 로비와 쇼핑몰 로비, 보행자 통로, 퀘속선 터미널, 버스터미널 이런것들이 에스칼레이터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것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만 합니다.

이래서 바깥 날씨가 눅눅해도 관광객들이 불편을 전혀 못느끼고 홍콩을 즐길 수 있는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하늘색표시된-하버시티-타운입니다. 참 대단.. *^^*]

 

퀘속선을 타기위해 잠깐 바깥에 노출되었는데..

어제 저녁보다도 더 후덥지근한 날씨가 끔찍했습니다.

구룡port에서 마카오항까지는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12시가 다 되어 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마카오페리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조금 헤멨습니다.

인포메이션 조차 찾지못하고, 터미널 안에서 서성이며,

'택시관광'을 말하며 끈덕지게 따라붙는 사람들때문에 몹시 불쾌함을 느끼며 마카오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터미널 안 왼쪽 구석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받고, 버스타는 방법도 알고..

 

마카오 
'아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여신의 전설에서 유래된 마카오는 둥양에서 볼수 없는 바로크풍의 성당들과 동시에 중국 전통 사원이나 사당들이 공존하고 있는곳.. 홍콩의 중국팝이 유행하며, 포르투갈 전통 음악을 들을수 있는 곳 ! 그야말로 유럽 식민지의 영향과 중국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곳. 

마카오 둘러보기 포인트는... 

성바울 성당 (세인트 폴성당)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170여년의 세월을 버텨온 마카오의 랜드마크
 
세나도광장

:검정색과 크림색 타일로 물결무늬로 수놓은 광장바닥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곳

이 두곳만 둘러보고...

카지노에 가서 한판 하기로 합니다. ^^*

 

 [자면서도 '이쁜짓'을 하고 있는 개똥이]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기위한 퀘속선 발권..]

발권 후 탑승 창구로 가면 여권검사를 하는등...

출국과 관련된 수속을 해야 합니다.

마카오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입국검사가 이루어 집니다.

입국검사는 30분 정도 줄을서서 기다린 후에야 끝났습니다.

우리가 탄 퀘속선 뿐만아니라, 여러곳에서 쉴사이 없이 사람들을 퍼 나르는지.. 계속 줄이 이어졌습니다.

 

[세나도 광장에서]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광장으로 바로 왔습니다.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이색적이였고,

길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 평화로워 보였습니다....만..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확' 온몸을 감싸는 후끈한 기운은 최악이였습니다.

 

더 상황이 악화된것은,

갑자기 등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느낌..

캐리어 앉아서 거리풍경을 즐기던 다현이 기저귀가 포화상태를 넘어 흐른거였습니다.

점심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수습을 하기는 했으나 다현이는 이후 기저귀만 차고

케리어에 실려다닙니다. ^^;;;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굴구하고 세나도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오가고 있습니다.]

 

 [유럽풍 거리에서..]

 [촬영 보조기사.. 개똥이 이모 ^^*]

 

 [너무 더워서 광장 한켠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서 좀 쉽니다.]

 

 

 

 

 [콜로안 섬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 성당" ]

 [광장에서 카지노로 가기위해 이동중..]

 

 

 [버스안은 한산하고.. 아주 시원했습니다.]

 [개똥이 엄마가 $100불로 $1,000을 벌어들인 카지노 앞에서..]

마카오 하면 '도박의 도시'를 떠올리듯이.. 번화가에는 카지노가 정말 많았습니다. 지도상에 표시된 곳만 해도 40여곳 입니다. 허름한 건물에 있는 카지노부터 대형호텔과 함께 있는 카지노까지 다양했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카지노 건물에도 5개의 각각 다른 카지노가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카지노에는 아이는 들어갈 수 없어서...

 

'우리도 마카오에 왔으니 한번 해보자'라고 해서.. 각 $100씩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개똥이 이모가 카지노 입구에서 개똥이를 보고, 나와 아내가 한국식으로 하면 '바다이야기'정도의 게임을 했습니다. 나는 순식간에 $100을 다 잃었고, 아내는.. 코인이 쌓이기와 줄어들기를 반복했습니다.

밖에 있는 개똥이 이모와 내가 교대를 했습니다.

20분쯤 후에 개똥이 이모가 아내를 끌고 나왔습니다.

아내는 몹시 아쉬워 합니다. ^^* '한참 필 받아서 따고 있는데.. 막둥이가 끌고 나왔다'라고 합니다.

아내손에는 $500불짜리 두장이 들려있습니다. ㅎ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마카오 퀘속선 터미널로 돌아갑니다.]

 

 

 [한국에서 홍콩까지 3시간 30분 가량 소요]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퀘속선으로 1시간 소요]

 [마카오는 투어를 이용할 경우 한나절 투어도 가능할 정도로 작고 아담한 도시국가]

 

 

[마카오]

 

중국의 작은 어촌에서 무역항의 요지를 거쳐, 이제는 도박과 휴양지로 또다른 중국의 모습이다. 중국의 남쪽 반도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마카오는 높은 인구증가율과 급성장한 경제, 유럽과 동양문화와의 융화된 독특한 마카오만의 문화를 도시전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위 치 : 중국 광동성의 남부, 주강(珠江) 하구 서안(西岸)에 위치 (홍콩에서 약 60Km, 중국 광주에서 약 145Km 거리에 위치)
◈면 적 : 26.8㎢
◈기 후 : 열대 해양성 기후 (연평균 기온 :23.2℃)
◈인 구 : 449,198명(2005년 기준)
◈종 교 : 불교, 기독교 등
◈언 어 : 중국어(광동어) & 영어(공용어), 그 밖에 북경어 및 포르투갈어

마카오 중국 반환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는 442년의 포르투갈 식민통치의 종영을 알리며, 중국에 이양되었다. 이로써, 홍콩의 반환에 이어, 중국은 마카오의 반환으로 상흔으로 남은 역사의 한페이지를 정리하게 되었다. 중국은 '일국양제'원칙에 입각, 특별행정구로서의 외교와 국방문제만을 제외한 채,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다.

지 형
진주강(Pearl River) 입구, 조그만한 반도에 자리잡고 있는 마카오는 인접섬인 타이파(Taipa), 콜로네(Coloane)과 2.5㎞, 4.5㎞ 길이의 다리로 각각 연결되어 있다. 콜로네와 타이파는 2.2㎞의 간선도로로 연결했다. 남쪽끝과 반도 끝이 만드는 좁은 해협은 중국의 주하이(Zhuhai) 종샨(Zhongshan)으로 연결되는 게이트웨이을 형성하고 있다.

 

지 리

마카오는 광동성과 가깝고 홍콩에서는 38해리(70㎞) 떨어져 있으며, 광주에서는 45km 떨어져있다. 과거 광동성 중산시 남단의 작은 섬이었으나, 서강(西江)의 진흙이 끊이지 않고 충적되어서 마카오와 대륙 사이의 작은 제방을 형성하였고, 비로서 대륙과 연결된 반도를 형성하였다. 마카오의 지세는 남고북저로 해발이 높지 않으며 주로 저구릉 지대와 평지로 구성되었다.


기 후
마카오의 1월 ~ 3월까지는 겨울로, 햇볕이 든 쌀쌀한 날씨를 보인다. 4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여름은 뜨겁고, 습도가 높으면, 열대성 태풍의 진원지가 되기도 한다. 맑게 갠 가을은 10월에 12월까지로, 마카오를 방문하는데 최적기이다. 평균습도 73~90%, 년중강수량 1,016 ~ 2,032㎜이다.

 

 

마카오 이름의 유래
원래 Hou Kong 또는 Hoi Keang으로 불렸던 마카오의 현재 지명은 아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여신의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16세기에 포르투칼인이 들어오면서 부쳐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남차이나해를 항해하고 있던 정크선이 갑자기 폭풍우를 만났다. 광란하는 바다에서 사람들이 생존의 희망을 버렸을 때, 한 아름다운 여인이 일어서서 바다를 향해 멎으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폭풍우가 즉시 가라앉고 바다도 잠잠해져 배가 무사히 도착했다. 그 여인은 배에서 내린 후 근처에 있는 바라곶의 언덕에 올라가 광채와 향기를 발하며 승천했다고 한다. 후에 사람들이 언덕 기슭에 마각묘라는 사원을 세워 이 여인을 안전의 수호신(아마)로 모셨고 지금도 매년 중국식 제사를 올리고 있다.

이후로 수백년이 지난 후에 포르투칼의 선원들이 상륙해서 그 곳 사람들에게 지명을 물어 보았을 때 '아마가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포르투칼인들은 이를 '아마가우'라고 부르다 마침내 마카오라고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