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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2009.7.23. "아빠아빠'노래를 부르는 다현이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7. 24.

이곳에서 다현이의 일과는 대략 이렇습니다.

 

아침 7시 30분 무렵..

엄마랑 이모가 학교에 갈 채비를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250ml정도의 생우유를 마십니다.

다시 잠들거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잠들면 나도 잠을 더 잘 수가 있어서 아주 행복합니다. ^^;; )

 

9시쯤..

다현이가 일어나거나, 일찍 깬 후면, 청소하는 동안 집안에서 반복적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다현이 아침밥 : 달걀을 하나 오므라이스처럼 만들고, 밥에 간장과 참깨를 쳐서 아침밥을 먹어요.

 

9시30분~10시30분

컴퓨터로 야후에서 어린이 동요를 들려줍니다. 나름 즐겁게 율동을 하며 음악을 듣습니다.

몇권 안되는 다현이 전용 그림책을 펴보며 놀기도 합니다.

 

11시 무렵..

옷을 따뜻하게 입고, 케리어에 업혀 동네산책을 나갑니다.

겨울이라고는 해도 햇살이 비출때는 아주 따뜻해서 푸른빛 잔디가 좋습니다.

들꽃도 피어있고, 이쁘게 만들어 놓은 정원에 가지각색 꽃들이 많아서 좋은 볼꺼리가 됩니다.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에 등에서 잠이 들어요. 그러면 집에 돌아와서 더 자요.

 

12시 30분 쯤...

엄마랑 이모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거의 맞춰서 일어납니다.

점심밥을 같이 먹어요.

점심밥은 아침밥이랑 비슷하게 먹습니다. 후식으로 사과도 반쪽 먹고,

치즈도 가끔 먹고.. 키위도 하나쯤 먹습니다.

오후에 아빠가 일보러 나가면...

엄마랑 이모랑 '동네한바퀴' 산책을 나갑니다.

이곳 겨울날씨는 아무도 예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합니다.

햇볓이 쨍~ 하다가도, 채 1분이 지나기 전에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17시쯤..

겨울이라 해가 짧습니다. 아빠가 준비해 주시는 저녁밥을 먹습니다. ^^*

밥을 먹을 때는 '그네식탁'에 앉아서(거의 감금.. ㅡㅡ;;) 밥을 얌전히 먹습니다.

어른들은 다현이가 그네에서 내려올려고 몸부림 치기 전에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

다현이는 고기 반찬을 좋아합니다. ㅡㅡ;;

밥을 먹고 나면,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감고 아빠랑 이방저방 돌아다니며 노는 시간입니다.

주로 미끄럼틀을 타거나, 침대에서 뒹구는 일입니다.

 

 

 

 

 

 

 

 

 

21시쯤부터..

잠 잘려고 준비를 합니다.

밥 달라고 칭얼거리기도 하고,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고

아뭍튼 낮에 운동이 좀 부족한 날에는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그래도 열시 안에는 잠에 빠져듭니다.

 

새벽 한시쯤 기저귀를 바꿔찹니다.

실수로 기저귀를 바꾸지 않으면 아침에...

다현이의 엄청난 소변양으로 인해 기저귀, 내의는 물론이고 이불까지 젖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가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