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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2008년 1월_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겨울여행 3일차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1. 11.

[셋쨋날]


07:00 일어남

07:30 아침 식사

08:30 check out 후 하카타 역으로

09:15 유후인 행 '유후인노모리호' 타고...

11:45 유후인 도착 후, '키쿠야료칸' 짐 맏기고... 저녁식사 예약

12:27 뱃부 행 '유후인노모리호' 타고...

13:30 뱃부 도착, 역 안에서 점심

14:20 뱃부 '지옥온천 순례'

17:31 유후인 행 특급열차 타고...

18:40 유후인 도착,

18:55 숙소 '키쿠야료칸' check in

19:00 식사

20:00 온천욕

21:30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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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셋째날:호텔에서 아침식사..

어제는 못먹었습니다. ㅡㅡ;;

아깝..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짐 다 챙겨놓고... 부지런히 내려와서

[일식 or 양식] 선택의 갈등을 하다가... 양식으로 결정...

내용 면에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포식.. ^^;;


⑭셋째날:하카타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09:15분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여유가 많습니다. *^^*

 

일본 기차는 색깔도 다양하고...

명칭도 다양하고...

그들의 아기자기(?)한 특성 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볼거리가 많습니다.

 

일본사람들의 바쁜 아침...

하루 40만명이 이용하는 하카타역은 대단합니다. ^^*



⑮셋째날:유후인노모리호 특급열차

하루에 2번 후쿠오카와 유후인을 이어주는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호

내부를 온통 호두나무로 꾸며놨다고...


①⑥셋째날:벳부가는 기차 타면서..

유후인에 내려서 '료칸'에 케리어를 맏긴 후 급하게.. 벳부로 갑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기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내가 탄 기차는 녹색...

지나가는 빨강색, 흰색.. 파란색.. 검정색..

우리나라 같으면 '경망스럽다'고 했을려나... ㅎㅎ

*^^*



①⑦셋째날:벳부에서 점심 먹고...

벳부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동과 일본식 비빔밥을 주 메뉴로 시켰고,

'대왕'이라는 걸 시켰는데...

 

대왕->졸임달걀 1개.... ㅋㅋㅋ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①⑧셋째날:벳부 '지옥온천 순례'

벳부 지옥온천 순례

地獄溫泉MEGURI,지고쿠온센메구리

 

◈우미(海)지옥: 해지옥 혹은 바다지옥
◈보오즈(坊主)지옥: 스님지옥
◈야마(山)지옥: 산지옥
◈가마도 지옥
◈시라이케(白池)지옥:하얀연못지옥
◈오니야마(鬼山)지옥:귀신산 지옥
◈치노이케(血の池地)지옥: 혈지옥
◈다쓰마키(龍卷)지옥: 용지역

벳부의 지옥온천은 화산활동에 의해 약 1천 2백년전 부터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는데 지하 300m에서 분출되고 있는 모습은 실제 우리가 상상하는 지옥을 연상하게 해준다.


①⑨셋째날: 벳부 지옥온천순례2

영악한 일본 사람들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신기하게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내는 온천들이

몇분 이내의 지역에 다 모여 있습니다.


②ⓞ셋째날:벳부 지옥온천순례3

온천수 마시고 10년 젊어지세요..

 

온천수 온도가 낮으면 물이 파랗고...

온도가 높으면 색깔이 탁하다고 합니다.


②①셋째날:벳부 마지막..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2개 온천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시내 이곳저곳에서 온천 수증기가 장난이 아니게 나옵니다.

 

제일 마지막에 찾아간 곳은

분출 간격이 세계에서 제일 짧은 '용천수'라고 합니다.

물줄기가 증기와 함게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



②②셋째날: run, run, run


좀 호사를 부려 하룻밤 묵기로 한...

유휴인 숙소 '키쿠야 료칸'

"멋져브러~~ 멋져브러~~ "

... ...

 

이번 여행에서도 재현(?) 된 "run run run"

아마 우리 부부가 다니는 여행에서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될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드는 말...

 

신혼여행때 런던에서 빠리 건너올 때,

런던시내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 바람에 비 쫄딱맞고..

열라 달려서...

유로스타 출발하는 순간 기차에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벳부 온천 둘러보느라고 탓던 버스가 어영구영...

역앞 도착,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열라 달렸는데...

 

유후인 가는 특급열차를 1분 차이로 놓쳐버렸다. ㅜㅜ

열차 17:31분 출발... 우리 32분 도착..

(다음 열차로 유후인에 도착하면 아마 저녁 10시도 넘을거고...)

 

일어, 영어 섞어가며 검표 직원에게 물었더니

'오이타'가는 보통 열차를 타고가서 환승 하라고 한다.

[기차노선 : 벳부<->오이타<->유후인]

 

일단 17:35분 오이타 가는 기차에 탔다.

궁시렁궁시렁... 몹쓸놈의(?) 오빠의 여유스러움을 저주하며...ㅋㅋ

오빠도 하는 수 없이.. 코가 쭉 빠지고... ㅡㅡ;;

 

유후인 료칸에 일찍 도착해서

19시부터 저녁먹겠다고 예약해놨는데.. 저녁도 굶게 생겼다며...

또 궁시렁 궁시렁... ㅎㅎ

 

17:44분 오이타 역에 도착.. 일단 내렸다.

유후인 가는 기차 오는대로 타기로 하고... 기다릴 폼을 잡는데..

근데... 왠걸~!!

유후인 가는 특급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것이아닌가~@@

벳부에서 31분에 출발한 특급열차가

이제서야 오이타에 도착하고 있다. ^^;;;;; 뭔 영문인지 모르지만... ㅋㅋㅋ

어쨋든 예약해 뒀던 티켓 자리까지 제대로 찾아가서 안도의 한숨..

... ...

 

유후인에 도착하니...

시골도시가 흰 눈에 푹 쌓여 있다.

여전히 눈이 펑펑 내리고 있고...


②③셋째날:유후인 숙소 '키쿠야 료칸' 식사

주인장이 직접 정성스럽게 준비한 '카이세키 요리'입니다.

일본 전통식이라고 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한정식' 정도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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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いせきりょうり)

일시적인 공복감을 벗어나기위해서 가볍게 먹을수있는

요리를 의미하는것이 懐石(かいせき)카이세키 의 원뜻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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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우리가 횟집에 갔을때 나오는 '스끼다시'정도 였고...

맛은 담백하거나 짜거나...

모양새에 비해서 입에 아주 맞지 않았습니다.

 

오빠는...

음식을 다 먹어줘야 예의다고 하면서...

내것까지 다 먹어치우는 왕성한(?) 식욕을 보였습니다.


②④셋째날:노천탕 온천욕

^^*

방에 딸려있는 온천탕...

그리고,

거기에 딸려있는 노천탕..


②⑤셋째날: 다다미 방

우리가 묵은 방 '高奇山' 방이름표 입니다.

 

다다미방...

참 춥더군요.

바닥에는 두툼한 도짜리가 전체적으로 깔려있고...

우리가 식사하러 내려간 사이에

두툼한 요를 깔아놓았더군요.

 

온풍기와 전기히터를 동시에 틀어놓고,

요를 머리까지 둘러쓰고 잤습니다.

 

유카타 입고 폼 좀 잡아봤습니다. ^^;;

... ...

 

신발이 눈길에 다 젖었습니다.

말린다고...

오빠가 저렇게 해놨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