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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2008년 1월_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겨울여행 2일차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1. 11.
[둘쨋날]


06:00 일어남

07:07 하카타 역 출발 구마모토역 기차 갈아타고..

09:41 아소산역 도착

09:52 아소산역 출발:등산버스

10:32 아소산서역 도착 후 산책, 하이킹으로 쿠사센리로 내려옴

13:25 쿠사센리 출발:등산버스

14:35 아소산역 출발

16:30 하카타역 도착

17:00 아가짱혼포 쇼핑

18:30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식사

21:00 호텔로 돌아와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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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둘째날:아소산(阿蘇山) 가는 열차

늦잠 자서 호텔밥 못먹고...

기차타고 아소산으로 갑니다.

바깥 풍경은 우리나라 시골과 거의 다를게 없습니다.

멀리 연기를 내뿜는 아소산 분화구가 보입니다.


아소산역 기차가 잠시 멈춥니다.

역사와 붙어 있는 버스티켓 구매하는 창구가 있습니다.

시간당 1대 꼴로 아소산에 올라가는 버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버스가 올 때까지 시간여유가 있다면

역앞 마을을 잠시 둘러보는것도 좋습니다.

아담하게 꾸며진 마을이 조용하고 참 운치있게 느껴졌습니다.


... ...


아소산 올라가는 버스에는 우리 부부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버스는 구부렁 구부렁 산길을 돌고 돌아 올라갔습니다.

아래쪽은 눈이 없었고.. 8부능선쯤 올라가 버스가 구부러진 길을 돌아서자 갑자기 숨이 멎을 듯 했습니다.

밤새 내린 눈과 바람이 만들어낸 '눈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에 어찌나 반짝이던지.. 보석터널을 들어가는듯 했습니다.

... ....


아소산 분화구

아소 산의 폭발은 3000만 년 전부터 계속되어왔다고...

세계 유수의 활화산인 아소 산 중에서도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나카다케 분화구.

케이블카를 타고 화구 옆으로 올라가 연기 내뿜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올라간날에는 북동풍이 많이 불어,

화산 연기때문에 산정상에 올라갈 수 없었다.

예전에 유황가스로 10여명이 질식해 죽은 이후에,

북동풍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정상 등반을 금지시킨다고.. ㅡㅡ;;

(맨 아래 사진이 나카다케 분화구 근접사진)

 

전망대 휴게소에서 모찌와 우유로 새참을 먹었습니다. *^^*


전망대 부근에 신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절집과 분위기는 비슷했는데.. 좀 을씬년 스러웠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내려갈까 하다가 걷기로 했습니다.



⑥둘째날:아소산 하이킹..

좀 추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ㅎㅎㅎ

헬기로 분화구 둘러보기... 5,000엔..

오빠가 조르는걸 겨우 말렸습니다.

... ...

 

걷고 싶을 때 걷고...

쉬고 싶을 때 쉬고...

보고 싶을 때 보는것...

이것이 진정한 배낭여행의 묘미가 아닐련지... ^^


⑦둘째날:아소산 쿠사센리(草千里)

쿠사센리..

화산의 화구 흔적에 펼쳐진 지름 약 1km의 드넓은 초원.

여름에는 소와 말을 방목하는 멋진 곳..


쿠사센리 앞에 있는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휴게소가 꽤나 넓었는데,주차장에는 관광객들 차량으로 가득했습니다.

대형 관광버스는 한국 아소산을 둘러본 한국관광객들을 쉼없이 토해냈습니다.


... ...


휴게소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즐겼습니다.

커피도 좋았습니다.



⑧둘째날:아소산에서 내려오기.

산에서 내려가면서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멀리...

또다른 화산이 보입니다.


아소산 역에서 기차를 타고 후쿠오카로 돌아옵니다.

기차를 두어번 갈아탄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차를 탄것 같습니다.

일본은 기차와 전차로 연결된 교통체계가 생각보다 편리하게 되어있었습니다.



⑨둘째날:후쿠오카 돌아오기, 아가짱혼포 쇼핑

아가짱혼포...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쇼핑센터.. ^^*

아기용품을 전문으로 저렴하게 파는 곳입니다.

개똥이가 사용할 몇가지를 장만했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⑩둘째날: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후쿠오카 타워...

배고픈것도 참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전망대에서 '볶음밥'과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딱 밥 두그릇과 젓가락이 전부였다.

단무지도 안주더군...  ㅡㅡ;;


⑪둘째날:호텔로비에서..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온 몸이 노근노근... ^^;;;

 

로비에서 오빠가 공중전화 이용한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

천정이 희안하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