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봄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텃밭에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고 있던 흙이 고슬고슬 해져서 삽질이 제법 잘 됩니다. ^^*
딸기 모종을 심었던 윗쪽 텃밭에는
딸기 다음으로 쑥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윗쪽 텃밭에는 애징간하면 자리를 옮기지 않을 채소나 작물들을 심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 ...
삽질을 하다가 실수로 화단가에 있는 돌맹이를 건드렸습니다.
돌맹이가 굴러 떨어진 자리에 달팽이들이 '드글드글'합니다.
차갑고 비 내리는 날씨를 피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동면'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보는 순간 소름이 쫙 끼칠 정도로 많은 달팽이 들이 한곳에 모여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사형을 집행하고 옆에 있는 돌맹이를 들춰봤습니다.
거기도 드글드글.. 화단가에 있는 모든 돌맹이를 들추고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화분들 아래.. 그 옆에 있던 나무 판자 아래..
앞 마당으로 와서 화분들 아래...
이 달팽이들이 봄이 되면 집안 곳곳으로 펴져 나가 식물들을 갉아 잡술 예정이였겠지요. ㅎㅎ
이놈들 다 없앴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많은 수의 달팽이를 사형시켰으니 그나마 안심을 해봅니다.
'뉴질랜드 생활 > Diary of Ju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미나리. (0) | 2011.09.03 |
---|---|
성도가 가져야할 상식 (0) | 2011.09.01 |
세상의 희망 (0) | 2011.08.28 |
Hamilton Beach 풍경 (0) | 2011.08.27 |
텃밭에 딸기 모종 심었습니다. (0) | 201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