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3살 버릇..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1. 19.

세달전 쯤 시작된 이야기 입니다.


레고 블럭을 만들고 다현이랑 앉아 있을 때면

다현이가 블럭 한개를 조립하고 나면 습관적으로

'쯥' 하는 소리를 냅니다.

어른들 혀차는 소리를 흉내낸 소리로 들리는데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였습니다.


처음 몇일은 다현이가 그런 소리를 낼때면

'다현이가 그런 소리 내면 아빠는 기분 나쁘다' 라고 하면서

하지 말라고 해보고..


그다음 몇번은

'어허이 그런소리 하지 마라고 그랬지'라고 약간 언성을 높이기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다현이가 울음보를 터트리며 지 엄마한테 달려갈 정도로 혼을 내보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쯥' 소리내는것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 ...


저 소리내는 것이 습관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언젠가 책에서 읽었던 것이 생각나서 그대로 해봤습니다.


그 방법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다현이가 '쯥'하는 소리를 내는것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대하는 방법이였습니다.

그냥 그런 소리를 내거나 말거나..

다현이는 처음 몇일은 아빠한테 들으라는 듯이 반복적으로 그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아빠가 무대응으로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잊어버린 일이 되었습니다.

... ...


다현이 한테 요즘 무슨 좋지않은 습관이 있나 곰곰히 살펴봅니다.

아직 특이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

... ...


아이의 작은 행동에 대해

어른들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것 이것이 더 큰 문제 같습니다. ㅎㅎㅎ


'뉴질랜드 생활 > 다현, Danie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Skeleton Dance 따라하기  (0) 2012.01.22
원트리 힐 나무타기  (0) 2012.01.22
두발 자전거 타기  (0) 2012.01.10
이제 '목마'가 불편해 졌습니다.  (0) 2011.12.22
건조하게 코가 막힐 때.  (0)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