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렌트 집 구하기 어려워
주택 구입 가능성 지수 하락
주택 시장 거품은 존재하고 있어
오클랜드 렌트비가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25%까지 오르는 등 많은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 타카푸나와 리무에라의 경우 3 베드룸 렌트비는 평균 25%와 26% 올랐고, 시내 도심은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시내 중심지의 임대 주택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면서, 임대를 구하는 사람들이 오클랜드 시내 주변 지역에서 렌트 집을 구하고
있지만 오클랜드 시내가 아닌 지역도 역시 렌트 집 구하기는 과거보다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학군이 좋은 지역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시장에 나온 렌트 집에 지원하는 희망자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서 보통 10명 이상의 희망자들이 집 주인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4월부터 시행되는 주택 보유자들의 임대 주택 감가상각을 허용하지 않는 법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또 한 차례 임대 주택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방 4개 주택 기준으로 지난 12월 말 현재 지역별로 폰손비 지역이
28%나 인상되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는 샌드링햄 21%, 마운트 이든 20%, 글렌필드 12%, 서부 오클랜드
지역 8%, 파파쿠라 4% 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집을 빌려주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는 금년
중에도 임대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늘 임대 시장이 바쁘게 돌아가지만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아직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올라온 많은 시민들이 임대 주택을 구하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어떤 집은 집을 보여주기 위한 오픈 홈 행사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200여명이 찾기도 했다고 한다. 세를
들려는 사람들은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집을 물색하고 있다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밝혔다. 주인이 광고한 임대료보다 더 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집도 보지 않은 채 계약을 하자거나 6개월 치 임대료를 선납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갈수록 심화되는 임대 주택 부족현상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새로 건축되는 집들은 부족하고 게다가
인구 증가로 인한 수요 급증이 임대 위기를 더욱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 동안 주택 건설이 적었다 그 이유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는 앞으로 3년 동안 11,000개의 주택이 부족 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5년 동안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전체 25%의 주택지 개발이 있었다. 하지만 인구 증가의 절반이상이
오클랜드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볼 때 이는 주택문제가 더욱 가중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클랜드는 지난 1960년대에 인구 50만을 넘어선 이후 1990년대에 백 만 인구를 넘었으며, 금년 2012년에 백오십 만을 넘기고, 2030년에는 2 백만의 인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는 주택을 구입하기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매시 대학교의 주택 구입 가능성 지수 보고서에서 오클랜드는 센트럴
오타고의 호수 지역을 제치고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가능성 지수는 이자율과 평균 임금, 주택 가격
등을 기준으로 산정하는데, 지난 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주택 평균 가격이 올라가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구입 가능성 지수는 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책임진 매시 대학교의 밥 하아그리브스 교수는 유럽의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몇몇
지역의 주택 가격의 상승과 특히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은 놀라운 현상인 것으로 밝혔다.
오클랜드의 최대 부동산 회사인 바풋 앤 톰슨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 오클랜드 주택 매매 평균 가격이 51만 6천 달러로
나타났으나, 지난달인 12월의 주택 매매 평균 가격은 57만 3천 달러로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거품은 존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Fitch Ratings)가 선진 16개국을
상대로, 주택가격의 거품 정도와 주택소유자의 재정 건전성을 조사한 결과 뉴질랜드가 주택가격 과대평가 부분에서 4위, 주택소유자의
재정취약성 부분에서 2위를 기록해 전체 주택시장 위험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높은 이자율 때문에 소득에 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Fitch는 주택가격의 거품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과거 10년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주택 가격이 얼마나 상승했으며, 렌트비와 소득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장기적인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조사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000년 이후 주택가격이 주택소유자 평균 가처분소득에 비해 4배에서 6배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은 90년대에는 10년 동안 50% 상승했으나 2000년 이후 지금까지 2배나 상승했으며 실질적인
상승률은 7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스원문 : http://www.inztimes.co.nz/data/konzlist.php?id=news&no=7739&categ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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