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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축구 보면서.. 맥주 각 일병씩.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7. 14.

일주일 중에서 토요일이 제일 바쁩니다.

오전이나 저녁에 낚시를 가게 되면 더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오전에 낚시를 가면 오후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밤낚시를 가게 되면 오전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

... ...


낚시 다녀와서 조금 피곤했지만...

샤워 한판 하고, 다현이 데리고 집근처 운동장에 나갔습니다.

바퀴에 바람 빠지고, 먼지만 쌓여가던 다현이 자전거도 챙겼습니다.


운동장에는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원래는 야구(소프트볼)을 어떻게 하는것인가 다현이한테 가르쳐줄려고 했는데..

야구장은 공사중이고 게임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축구를 관전했습니다.


운동장 한편에 있는 클럽에서 하이네켄 맥주 두병과 칩스 한통 샀습니다.

맥주는 어른들.. 칩스는 다현이것.

밴치에 앉아 축구관전 하며 마시는 맥주가 완전 좋습니다.


이해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다현이한테 축구는 어떤 운동인지 이런저런 설명을 곁들여 이야기 해줍니다.

오늘 다현이가 제일 궁금해 한것은..

'골키퍼 옷 색깔이 왜 다른가?' 였습니다.

부지런히 설명은 했으나.. 결코 이해 못하는 분위기 입니다. ^^*  

.. ....


축구 조금 보다가 운동장 주변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다현이 자전거 잡아주면서...

몇달동안 게라지에 쳐 박아뒀던 자전거인지라...

자전거 헬맷이 다현이 머리에 맞지 않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ㅡㅡ;;


'워매 대가리가 이렇게 커져브렀냐?' ㅋㅋㅋ


다현이 멀리 간 틈에 다현이 엄마한테 이야기 해봅니다. ^^;;;

조만간 새로운 헬맷을 사줘야 겠습니다.

... ...


자전거 잠깐 타고...

운동장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마무리 운동을 합니다.

뭘 해도 즐거운 다현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