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호주로 인구유출 53,800명
10년 전에 비해 배 이상 늘어
호주의 뉴질랜드인 수 크라이스트처치나 웰링턴 인구 보다 많아
전세계 마오리 중 6분의 1인 14만명 호주 거주
해외 거주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십 년 전에 비하여 3만 명이나 늘어났으며, 특히 호주로 이주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수는 최고의 기록을 보이며 한 달 평균 5천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으로 지난 한 해 동안 8만 7천 5백 명이 뉴질랜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2002년도의 5만 9천 3백 명에 비하여 약 3만 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를 떠난 8만 7천 5백 명 중 5만 3천 8백 명은 호주로 향한 것으로 2002년도 같은 기간 동안의 2만 6천 5백 명에 비하여 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한 해 동안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온 사람의 수는 만 4천 명에 불과하여 호주 뉴질랜드 간 4만 명 정도의 이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뉴질랜드 통계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인들 53,900 명이 호주로 영구히 떠났으며, 호주로부터는 14,000여명이 도착했으나, 이들의 대부분이 뉴질랜드 시민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지난 7월에는 영원히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들이 도착한 사람보다 많았으며, 700명의 이민자들의 순수 손실이 있었으며, 반대로 6월 에는 500명이, 5월 에는 100 여명의 이민자들이 더 뉴질랜드로 들어왔고, 이러한 최근의 이민자 숫자의 증감은 휴가 동안에 학교를 옮김에 따른 영향이라고 뉴질랜드 통계청은 밝혔다.
이와 같은 현상은 호주 회사들의 뉴질랜드 고등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방침과 뉴질랜드 내의 제한된 작업 상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 이틀 동안 열렸던 호주의 취업 엑스포에는 무려 7천 명이 넘는 키위들이 참석하여 그린레인 지역의 교통에 지장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호주 회사들이 뉴질랜드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채용 경쟁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벌이면서 많은 뉴질랜드인이 일자리를 찾아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월 오클랜드에서 호주 회사들이 연 취업 박람회에 7천여 명이 물려 대성황을 이루었다며 호주 탄광회사들은 정기적인 본국 방문에 드는 비용 부담과 함께 연봉 15만 달러 선을 제시해 뉴질랜드인들을 유혹했다고 한다. 호주 취업 박람회는 오는 11월에 다시 개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재무장관은 많은 뉴질랜드인의 호주 이주가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라며 호주의 탄광 붐으로 뉴질랜드인들에게 높은 임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그런 호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뉴질랜드는 경제를 보다 경쟁력 있게 만들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이동과 관련해 존 키 총리는 “크라이스트처치 강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지만 뉴질랜드인들이 호주로 건너가는 문제는 지난 40여년 동안 계속돼온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키 총리는 "단기간에 그 같은 문제를 바로 잡을 수는 없다"면서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는 그런 문제들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제적 여건을 좋게 해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조사에 의하면 호주에 살고 있는 뉴질랜드인은 48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2006년보다 100,000명이 많은 숫자이며 약 25%가 높은 수치이며, 또한 이 숫자는 호주에 살고 있는 뉴질랜더가 크라이스트처치나 웰링턴에 살고 있는 숫자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식적인 수치는 483,000명이지만 실질적으로 500,000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주로 떠나는 뉴질랜드인들은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지만, 이보다 광부나 건설인부 등 단순노동 종사자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전세계에 살고 있는 81만5,000명의 마오리중 약 6분의 1인 14만명이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뉴질랜드와 달리 호주에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마오리에 대한 편견이 적은 호주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원문 : http://www.inztimes.co.nz/data/view.php?id=news&no=8226&categ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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