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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전기요금 매년 7%씩 상승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8. 14.

전기요금..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주택이 전기로 취사와 난방을 합니다.

(요즘 새로 짓는 집들은 가스로 취사와 난방을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가스관을 통해 가스를 공급해야 하는데 지진이나 여타의 문제때문에 가스난방 보다는 저기난방을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우리집 전기요금은 평균 $250 내외였습니다.

이것이 공식 산출된 요금이고, 전기회사 요금납부 옵션이 있어서 오프라인 요금고지서를 받지 않고, 지정된 날짜이전에 납부를 하면 $50 정도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이용했으니 대략 $200 을 요금으로 냈습니다.

(뉴질랜드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전기료는 여름철에 $100-150, 겨울철에 $250-$400정도가 된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전기가 제일 많이 소모되는 곳은

취사를 하고 있는 전기스토브, 뜨거운 물을 만드는 핫실린더, 저녁에 방에 난방을 하는 오일히터 정도입니다.

컴퓨터, 텔레비젼, 라디오, 냉장고, 전기장판 등은 그나마 전기를 덜 먹는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과 이야기 해보면 우리집 전기요금은 적게 나온편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전기요금이 매년 7% 정도씩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


지금까지는 정부에서 전기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곧 매각을 한답니다.

정부에서 소유 하고 있을때 보다는 사기업에서 이윤을 더 많이 얻어가기 위해 요금인상을 추진하는것은  불을보듯 뻔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건지.. 업체들 로비에 정부가 넘어간 건지..

그 피해는 국민들이 다 짊어지게 생겼습니다.

... ...


전기요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더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태양광, 태양열을 이용하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 ...


아래는 전기요금 인상에 관한 신문기사 스크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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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전력회사 지분 매각 시 매년 275달러 추가 부담 주장 제기

요즘 겨울은 과거보다 더 추워지는 느낌이다. 뉴질랜드는 난방을 대부분 전기로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 요금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상승한 전기료로 인해 겨울철(6-8월) 북섬 지역 가정에 전기 요금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6-8월 동안 오클랜드 가정의 전기료가 67달러까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요금이 2003년 이후 매년 평균 7%씩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북섬 지역이 가격 인상이 더 많이 되어 오클랜드 지역 가정들은 겨울 3개월 동안 67달러 까지 더 전기 요금을 내어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기 공급 소매업자인 파워샷에서는 오클랜드의 평균 크기의 주택 기준으로 6월, 7월, 8월 3개월 동안 805달러의 전기 비용이 청구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소비자 보호원의 수 체드윅 원장은 전기 요금이 매년 인상되고 있다고 밝히며, 소비자용 전기 요금 비교 사이트인 Consumer Powerswitch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전기 공급회사를 변경하여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천하고 있다.


전력기구(Electricity Authority)에 따르면 지금까지 ‘What’s My Number’ 캠페인으로 많은 가구가 전기 회사를 바꾸어 비용을 많이 절약 했다고 한다. ‘What’s My Number’ 캠페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소매회사를 찾아내어 전기 회사를 옮기는 것을 말한다.


전력 소비 감시원(watchdog) 측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 평균적인 수준의 전기를 소비하는 가정이 요금이 가장 저렴한 전기회사로 바꾸었을 경우 연간 $150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뉴질랜드 전체로 환산하면 무려 2억 4천만 달러를 절약하게 되는 셈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전기료는 여름철에 $100-150, 겨울철에 $250-$400정도가 된다.


뉴질랜드는 자연자원을 이용해 발전하는 비율이 75%를 넘고 있다고 한다. 수력발전의 의존이 매우 높은데 요즘 비가 오지 않아 수력발전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61년 만의 가뭄이라고 한다. 이러한 요인으로 전기 도매 공급 단가가 많이 상승했다고 한다. 메가 에너지의 장지산 본부장의 말에 의하면 요즘은 소비자 가격보다 도매공급 단가가 더 높아 고충이 많다고 한다.


장본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산업용과 가정용의 전력 사용비율이 70%가 넘고 있는데 뉴질랜드 전력공급이 폭증하고 있는 그 수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요인도 크다고 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자산 매각으로 인해 전력 회사의 지분이 개인에게 판매되면, 일반 가정의 전기료가 매년 $256씩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정 및 지출 특별 위원회’는 정부의 국가 자산 판매 안을 검토 중인데, 이 안건이 통과되면 정부가 운영하는 전력 회사인 마이티 리버 파워, 제네시스, 그리고 메리디안의 지분은 49%까지 개인에게 매각될 수 있다.


50세 이상의 뉴질랜드 국민을 대표하는 그룹인 그레이 파워의 몰리 멜후이시 씨는 경제 개발부에 국가 자산매각이 시작되면 일반인 고객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레이 파워는 국가가 운영하는 전력 회사는 개인 전력 회사보다 3.31%나 저렴한 전기세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만약 전력 회사의 운영권이 개인에게 넘어가면 정부가 운영하는 공익 회사의 장점을 잃게 되며, 따라서 일반 고객은 매년 $256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 파워의 관계자는 국가 자산 매각은 정부가 운영하는 전력 회사의 저렴한 전기세에 의존하던 국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당의 데이비드 파커 의원은 2/3의 국민이 정부가 운영하는 전력회사의 고객이라며 이러한 가격 인상으로 일반 가정은 1주일에 $5의 지출이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가 자산 매각을 반대했다.


녹색당도 국영 전력회사의 부분매각이 전기료를 인상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니 이알 국가소유 기업 장관은 Q + A 프로에서 개인 전력 회사가 공기업보다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것을 부정했다. 그러나 러셀 노르만 녹색당 공동당수는 일반적으로 개인소유의 전력회사가 국가 소유의 전력 회사보다 12% 를 더 부과하며 일반가정에 일년에 $275정도를 더 부과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노르만 공동당수는 만약 정부가 국가소유의 전력회사를 법적으로 어쩔 수 없이 개인 주주들의 이익을 맞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추진한다면, 회사는 전기료를 인상함으로써 그들의 이득을 증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당이 국영기업 부부 매각에 반대하여 시민들이 국민투표를 발의하기 위해 서명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소유기업의 부분매각을 허용하는 법률이 8월 중순까지 법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당은 이를 진행하기 위해 300,000의 서명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80,0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이다. 


기사원문 : http://www.inztimes.co.nz/data/view.php?id=news&no=8156&categor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