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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Queenstown 여행 : 9/May, 번지점프를 하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5. 12.

- 9/May-

애로우타운, 번지점프, 마운트쿡 가는길.


일정


07:00 일어나서 밥 먹고.

08:30 애로우타운 산책

10:30 Kawarau Bungy Jump 

12:00 번지점프장 출발

18:00 마운트쿡 홀리데이 파크 도착, 저녁식사, 취침


@ Arrowtown holiday park. 아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제 어두워진 후에 체크인 하고 자리를 잡았던 애로우타운 홀리데이파킹장입니다.

밤중임에도 단풍빛을 느낄 수 있을만큼 가을 분위기가 충만하고 한산한 캠핑장이였습니다.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세탁실 등 모든 시설은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파워사이트를 제외하고는 아담한 방갈로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차 밖으로 나오니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깔려있어서 흡사 짖눈개비가 내려 쌓여있는듯 합니다. 

취사장에서 밥이 되가는 동안 한바퀴 돌며 안침공기를 흠뻑 흡입했습니다. 춥네요. ㅡㅡ;;

다현이가 열심히 캠핑카와 취사장을 오가며 심부름도 하고 연락병 역할도 했습니다.

여행과 캠핑을 통해서 점점 커가는 아이를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 Historic Arrowtown Chinese Settelment

차를 조금 움직여 '중국인 거주지'부근에 주차를 했습니다.

애로우타운 둘러보기는 중국인거주지에서 시작해서 옛날 거리와 상점들을 보존해 놓은 곳까지 1km 정도 구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애로우타운은 100여년 전에 중국인들이 금을 채취하고, 많은 금이 발견되면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중국인들이 거주했던 집과 시설들을 보존해놓아서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마오리 원주민과 유럽 이주민 사이에서 이곳에 새겨진 아시안의 채취를 볼 수 있다는게 이채로웠습니다.

@ 영감님 로보트(트랜스포머 2 or 3 에 나오는 오래된 오토봇)

오클랜드와는 또 다른 가을 풍경에 신이났습니다.

막대기를 하나 줍더니 20번도 더 돌려본 '트랜스포머' 영화속 오토봇 흉내를 냅니다. ^^;;

@ 가을 정취 흠뻑.



@ 금 줍고 있습니다.

애로우타운 한쪽을 흐르는 개울입니다. 이곳에는 작은 개울이 있지만 다른 쪽에는 제법 큰 강이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것 처럼 물속을 헤집어서 금을 채취했던 것은 아닌것 같고..

이 물줄기를 이용해서 산비탈이나 언덕을 허물어 나온 흙을 거대한 기계장치에 넣고 물을 흘려보내

금을 걸러냈던것 같습니다.

애로우타운 주변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금을 채취하는 오래된 시설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개울에서 주워낸 작은 돌맹이들에 사금가루들이 많이 박혀있었습니다. 

금이 많기는 한가 봅니다. ^^* 손이 떨어져 나갈 듯 물이 차가웠습니다. 

@ Arrowtown Street

100년 이상된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상점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시간이라 한산했습니다.

@ Arrowtown 사탕가계

빵집, cafe, 부동산, 수예점, 금방, 등등등 많은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족을 모두 흥분시켰던 사탕가게입니다.

@ 내가 겨우 $500 이라니...^^;;; 


@ Queenstown과 Arrowtown 주변 관광지를 순회하는 투어버스

빨강색 이층버스를 타고 퀸스타운을 즐긴다.-> 이게 가장 잘 어울리는 퀸스타운 가을 여행이 아닐련지..

좀 아쉽게도 저 버스에서는 한무리의 중국관광객들이 내렸습니다. 순간 거리가 완전 시끄러워졌다는... 



@ Kawarau Bungy Jump 내부.

애로우타운을 지나 마운트쿡으로 가는 길에 번지점프장이 있습니다.

여행 전부터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벼르고 벼르던 안지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입니다.

번지점프장 밖 주차장에서 잠깐 볼 때는 '저렇게 허름한 다리에서 어떻게 뛰어내리나' 했는데, 주차장 끝쪽 유리자동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서니 여기는 다른세상입니다.

흡사 롯켓발사장 안쪽 분위기까지 납니다.


뻥뚤린 공간을 감싼 나선형 통로를 걸어 내려가는 동안 번지점프와 관련된 여러 사진과 장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층에는 리셉션을 겸한 기념품 판매장, 번지점프 접수와 번지점프 후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구입하는 매장까지 아주 다양한 시설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 Kawarau Bungy Jump. 번지점프장 다리 건너편에서 본 풍경.

1차선 찻길 정도 넓이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은 물론이고 마차, 자동차가 달렸던것 같습니다.

@ Bungy Jump장으로 이용되는 다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표식.

@ 번지점프 하겠다고 나선 안지윤.

애초부터 번지점프 보다는 풍경에 관심있던 나는 안밖으로 오가며 사진을 찍기 바쁜데,

한사람 안지윤이는 좌불안석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포기하고 가려던 찰라에 20명 정도 외국아이들이 몰려 들어오고,

홀 가운데 있는 스크린에서 번지점프와 관련된 여러가지 영상들이 박진감 넘치게 상영이 됩니다.

요걸 보더니 지윤이도 마음이 동했는지 얼른 접수를 하고 준비를 하기위해 다리쪽으로 나갑니다.


내가 봐도 번지점프를 하기에는 썩 좋지 않은 날씨입니다. 

곧 비가 쏟아질 듯하고, 바람도 기분 나쁘게 불어대는 차가운...

@ 번지 점프 후에 대롱대롱 매달린 사람을 구출(?) 하기위해 기다리는 스탭들.

@ Kawarau Bungy Jump 인증티셧츠.

점프대에 올라선 지윤이가 한번 망설임도 없이 뛰어내렸습니다.

43m. 

저런 용감함이 어디서 나오는지...

살면서 힘들 때 저기서 뛰어내리던 무모함 내지는 용감을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운트쿡 갈 때는 켄터베리 대평원 지대를 지나갑니다.

캔터베리 대평원을 지나갑니다.

눈이 잔뜩 쌓인 산을 병풍삼아서 넓게 펼쳐진 평원이 너무 욕심납니다.

그 넓은 초원을 지키는 것은 양과 소떼 뿐이라니요... 

@ 완전한 가을...

운전하다가 졸립고 지쳐서 과일이나 좀 사먹을까 하고 들린곳입니다.

방풍림이 너무 예뻣습니다.

나중에 보니... 우리가 들렸던 과일가게도 꽤나 유명한 곳이였습니다.

@ 마운트쿡 가는길.

계곡을 타고, 산을 넘고, 구릉을 달립니다.

잔설이 깔려있는 곳으로 들어서면서 잔뜩 긴장을 합니다.

다행히 길에는 눈이나 얼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 마운트쿡 들어가는 길에 만난 'Lake Pukaki'

마운트쿡에 거의 다 와갑니다. 입구에서 푸카키 호수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범상치 않은 물빛이 유명한 곳입니다. 해가 지고 있어서 제대로 된 호수색깔을 못보고 지나칩니다.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