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엄마, 힘든 운동은 금동이 낳고 하세요.

by 뉴질랜드고구마 2013. 10. 20.

출산 예정일이 10월 27일 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금동이 발길질이 더 심해진것 같기도 하고, 조용히 있는 시간이 더 많아 진것 같기도 합니다.

조용히 지내는 시간이 많아 진것은 아마도 세상에 나오려니 고민이 많아져서 그런가 싶습니다.


저녁밥 먹고 아내가 출산에 대비한 몸풀기와 체조를 합니다.

홀몸이면 문제도 안될 자세들이 지금은 몸시 어려워보입니다.

거실 한쪽에 쏟아 놓은 레고 블럭을 분리하면서 힐끔힐끔 쳐다보자니 안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분주히 이쪽 저쪽을 오가며 레고 조립을 하던 다현이가 계속 엄마를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한마디 합니다.


엄마, 힘들겠네. 금동이 낳고 시작하지 왜 그래요?


그 말 듣고 아내는 자세를 접고 조용히 쇼파에 앉습니다.  ^^;;


@ 일요일 오후에 잠깐 브라운스베이에 나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 먹을것에 집중 하시는 두사람, 아니 세사람...

@ 나무평상에 누웠습니다. 햇살에 덥혀진 평상이 완전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