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술 아래부분과 코 볼, 눈꼬리 아래쪽에 뽀두락지가 났습니다. 4월 17일 모습.
chickenpox
다현이 수두가 지나갔습니다.
이번 학기가 끝나갈 무렵에 학교에 수두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기 초부터 가정통신문으로 감기나 수두 증상이 있을 경우에 학교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쉴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왔길레 혹시나 했었습니다.
2주 전부터..
다현이 반 친구들 20명 중에서 4-5명 정도가 계속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대로 수두와 감기 때문 인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현이랑 절친인 제이슨이 수두가 거의 나을 무렵에 학교에 나오기 시작했고,
또 같은 모듬에 있는 여자친구가 얼굴에 붉은 뽀두락지를 몇개 남겨둔 채로 학교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방학을 하려면 일주일 정도 남겨둔때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 얼굴을 잘 씻기는 것으로 예방을 한다고 했는데,
방학 3일 전부터 다현이 등과 배쪽에 뾰두락지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해보니 수두예방 접종을 했을 경우에 온몸에 10개 내외의 붉은 뽀두락지가 나고 수두를 넘긴다고 합니다.
진짜 걱정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아직 예방 접종 받을 시기가 안된 다민이 말입니다.
동생이랑 잘 놀아주는 다현이를 격리 시킬 수도 없고, 동생한테 절대 손대지 마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평상시 하는 것에서 조금 더 주의해서 다현이 손발 잘 씻기고 눈치 채지 못하게 다민이와 약간 거리를 두게 하는 입니다.
다현이 몸에서 최초 뽀두락지가 발견 된 후 2주 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다행히 다민이한테 수두 증상이 없이 다현이 수두가 모두 나았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수두를 '치킨박스'라고 부릅니다.
검색을 해보니 치킨박스가 아니고 팍스네요.
‘수두’를 chicken pox라고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생기는 피부질환인
‘수두’는 전문적인 용어로 varicella라고 부르지만
chicken pox라는 이름이 더 자주 쓰입니다.
‘수두’에 왜 chicken pox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궁금해한답니다.
먼저 ‘수두’와 유사한 질병인 ‘천연두’는 smallpox라고 부르는데요,
작은 물집(pox 또는 pocks)이 생긴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병이 알려진 다음, 페르시아의 과학자가
수두가 천연두(smallpox)와 다른 병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후 수두는 천연두(smallpox)라는 이름과 비교하여
chicken pox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pox에 chicken을 붙이게 된 이유는
수두를 앓을 때 나타나는 조그만 물집들이
마치 병아리 콩(chickpea)과 비슷하고,
닭이 쪼아 놓은 것처럼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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