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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자동차 타이어 교체 [West Tyres]

by 뉴질랜드고구마 2014. 5. 14.

일하면서 타고 다니는 화물차(TOYOTA HIACE)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지난주에 WOF를 받았는데, 앞바퀴 무늬가 많이 닳아 있다고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던지라 

겸사겸사 해서 교체를 하기로 합니다.


어제 승용차 WOF를 받으면서 타이어 가격을 확인해 봤습니다.

단골로 이용하는 자동차수리점에서 WOF를 받으며, 화물차 타이어 가격을 물어보니 

한국타이어 브랜드는 대략 $200 정도, 

NEXEN의 ROAD STONE는 $150 정도,

굿이어는 $170 정도라고 했습니다.


예상했던 가격보다 상당히 비싸고, 

알고 있던 서쪽 자동차 타이어 전문점 가격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비쌉니다.

저는 우수고객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동차 수리점 사장님은 제가 우수고객이 아닌가 봅니다. @@


타이어는 나중에 교체하기로 하고 아내가 주로 운전하는 승용차 WOF를 받고,

앞바퀴 브래이크 라이닝 교체하고 앞쪽 헤드라이트 한개 교체하니 $100 나옵니다.

나름대로 만족.

... ...


서쪽에 있는 타이어 전문점에 갔습니다.

이미 타이어 교체 가격에 대한 흥정은 끝났습니다.

타이어 4개 모두 교체하고, 휠얼라이어먼트 봐주는 조건으로 $600에 하기로 했었습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브랜드로 개당 $150, 휠얼라이어먼트는 '무료')


가면서 게라지에 1년 전부터 보관중이던 [80R15]라고 표시되어 있는 타이어를 한개 가지고 갔습니다.

이것은 이전 회사에서 창고쓰레기 정리를 하면서 버리겠다고 하신것을 혹시나 해서 가져다 놓았던 것입니다. 바퀴 무늬로 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인데 회사에서는 1개만 굴러다녀서 쓸모없다 생각하셨나 봅니다.

... ...

서쪽 타이어 전문점은 공교롭게도 내가 화물 봉고차를 샀던 자동차 판매점 바로 옆에 있습니다.

2년전에 차를 살때는 어리버리하고 급하게 구입하느라 잘 몰랐는데, 한참 후에야 자동차에 끼워져 있던 타이어들이 '재생타이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제대로 확인 못하고 자동차를 구입한 스스로에게 화가 났고, 

아무리 중고차라고 해도 $23,000이나 하는 자동차에 재생타이어를 끼워서 판매한 자동차 판매상에게도 화가 났습니다. 나중에도 그걸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고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는 판매상아저씨.

... ...


WEST TYRES.

어제 통화를 했던 매니져한테 가져온 타이어를 보여주고, 3개만 구입해서 끼울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기존 끼워져 있던 타이어와 가지고 간 타이어를 살펴본 후 매니져가 설명을 해줬습니다.

결론은...

새로 구매가 필요한 타이어는 2개면 되겠습니다. 개당 $155

달고 다니는 스페어 타이어가 새것이니, 내가 가지고 간 타이어와 짝을 맞춰 끼우면 되겠다.

타이어를 2개만 교체하니, 휠얼라이어먼트 실비만 청구하겠다. $40 

전체 비용은 $350.

대만족.


타이어 4개를 교체하는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가 가지고 갔던 타이어에 구멍이 나 있어서 그 빵구를 떼우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빵구 무료)

휠얼라이어먼트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휴게실에서 영화를 한편 다보고 커피를 2잔이나 마셨습니다. ^^;;


친절하고 자세히 타이어에 대해서 설명해 준 메니져 완전 멋졌습니다.

휠얼라이어먼트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 직원 완전 좋았습니다.

지난주 화물차 WOF 받을 때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 교체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곳에서는 직접 뜯어서 보여줬습니다. 전혀 교체할 필요 없다고. 이것도 감사.. ^^


이렇게 착하게 사업하시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해서 상호 한번 더 언급합니다.

[WEST TYRES] 서쪽 웨스트필드 옆에 있습니다.

@ 휠얼라이어먼트 결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