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뉴질랜드 최저임금(minimum wage) 이 기존 $13.75에서 $14.25로 50c인상 되었습니다. 여기에 '훈련 최저임금(training minimum wages)'도 기존 $11에서 성인 최저임금의 80%수준인 $11.40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사이먼 브리지스 노동부 장관은 이번 인상과 관련해 저소득근로자의 소득과 취업시장에 균형을 유지하고 사업자들과 노동자들에게 충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시간당 평균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면서, 그러나 이의 50% 수준에서 최저임금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10만 명 가량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당초 일부에서 예상했던 25c 인상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키 총리는 이 정도 인상이면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되지만 시간 당 $14.50으로 인상하면 2,300명 가량이 직업을 잃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매년 그렇듯 노동계와 기업 등 양쪽으로부터 모두 불만이 나왔는데, 한 노조 관계자는 몇 년 동안 최저임금이 정체되어온 만큼 50c 인상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당이 집권한 지난 5년간 모두 14% 최저임금이 인상됐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겨우 3% 인상만 이뤄진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성인 2명과 아동 2명으로 이뤄진 4인 가족 기준으로 필요한 생활비에 해당하는 시간 당 $18.80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노동당은 금년에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바 있으며 녹색당 역시 오늘 발표가 나오자마자 최저임금이 $15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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