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와 하루에도 몇번씩 비를 뿌리는 변화무쌍한 하늘과 구름을 보면 가을임을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만.. 주변 풍경은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색합니다.
온통 푸른 잔디와 푸른잎을 가지고 있는 나무들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끔 단풍을 뽐내는 나무들이 가을을 느끼게 해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먹거리도 가을을 알게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마켓에서 단감을 보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카운트 다운에서도 파킨세이브에서도 단감이 진열대 한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사람들 입맛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쨋든 더불어서 단감을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단감을 먹으려고 쿠메우까지 찾아갔던게 2년전 이야기 같습니다.
kg당 $4이면 그렇게 비싼 가겨도 아니고, 사각거리는 맛, 단 맛 다 좋습니다.
추억이란 묘한것 같습니다.
단감만 보면..
가을이면 고창 할머니 댁에 가서 푸짐하게 수확 해다 먹던 기억이 떠오르니 말입니다.
할머니도, 시골 집도, 시골 동네 풍경도...
@ 연어도 한창입니다.
통째로 사다먹지는 못하고 필랫을 사다 오븐에 궈먹습니다. 한조각이면 온 가족 대 만족.
@ 연어 옆에는 blue code, 대구.
아내가 끓여주는 시원한 대구탕맛, 끝내줍니다.
@ 낚시로 풍성하게 맛보던 도미를 마킷에서 구경만 하는 안타까운 심정.. ㅡㅡ;;
'뉴질랜드 생활 > Diary of Ju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밀턴 가든, 하루 나들이 (0) | 2014.05.26 |
---|---|
빨래 바구리 (0) | 2014.05.22 |
자동차 타이어 교체 [West Tyres] (0) | 2014.05.14 |
최저임금 시간당 $14.25 (0) | 2014.04.27 |
ANZAC Day [안작 데이] (0) | 2014.04.25 |